▲ 4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레미니센스'를 발표하고 3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하는 가수 백지영. 제공| 트라이어스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백지영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백지영은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사랑안해'가 대중에게 사랑받은 것이 20년 활동 중 가장 감동적인 순간이었다"고 20년 가수 활동을 되돌아봤다. 

지난 1999년 첫 앨범 '소로우'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데뷔한 백지영은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는다. 데뷔 20주년이라는 커다란 의미만큼이나 올해는 백지영에게 특별한 해다. 최근 13년간 매니저가 설립한 소속사 트라이어스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하고 새 출발을 선언한 것에 이어, 4일 오후 6시에는 새 미니앨범 '레미니센스'를 발표하고 3년 만의 컴백을 알린다. 

백지영은 데뷔 20주년에 대해 "얼마나 오래 됐는지 생각을 안 하고 있었는데 음원을 발표한 지가 3년이나 됐고, 활동 안한 지는 3년 반이나 됐더라. 출산을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전국투어를 했다.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가서 사실 (데뷔 20주년을) 못 느끼고 있었다. 헤아려 보니 그렇게 오래 됐더라"고 쑥스러워했다. 

▲ 4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레미니센스'를 발표하고 3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하는 가수 백지영. 제공| 트라이어스엔터테인먼트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3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게 된 백지영은 "20주년 앨범에 대한 기획이 2년 전부터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애가 좋은 핑계가 됐다. 육아를 하다 보니 18년째에는 데뷔 20주년을 생각을 못했다. 19주년이 되니 '내년이 20주년이네?' 이렇게 되더라"며 "지난해부터 준비를 했는데 회사를 옮기게 되면서 준비가 조금 늦어졌다. 정규 앨범 욕심도 있었지만 시간적으로 많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댄스, 발라드 극과 극 장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여성 솔로 가수다. 라틴 댄스부터 정통 발라드까지 수많은 히트곡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힌 백지영은 20년 활동의 영광 중에서도 '사랑안해'를 1순위로 꼽았다.

백지영은 20년 활동 중 가장 따뜻했던 추억에 대해 "'사랑안해'가 대중에게 사랑받은 것이 가장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순간순간이 굉장히 소중하고 좋았다"며 "이전 시간의 (아픔이) 컸기 때문에 그런 기억이 더 따뜻하고 소중하게 느껴지는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백지영은 4일 오후 6시 타이틀곡 '우리가'를 비롯한 새 미니앨범 '레미니센스'를 발표한다. 11월 23일부터는 수원을 시작으로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전국 투어 '백스테이지'를 시작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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