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조커' 포스터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최고의 화제작 영화 '조커'가 개봉 3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영화 ‘조커’는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누적관객수 100만 명을 넘어섰다. 개봉일인 2일 32만 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3일 하루 동안 5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3일째인 4일 오전에만 9만 명이 넘는 관객이 몰렸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반응이 뜨거워 실시간 예매율은 여전히 50%를 훌쩍 넘긴 53%를 넘어서는 등 주말과 앞으로 남은 한글날 휴일까지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 '조커'는 DC코믹스 최고의 악당 조커의 탄생기를 담는다. 코믹북이 아닌 영화를 위해 완전히 재창조된 독창적인 캐릭터의 탄생 서사를 다룬다. 영화적인 완성도를 인정 받아 코믹스 영화 사상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코미디언이 되길 꿈꾸며 광대 일을 하던 외로운 남자가 상처 속에 고담시의 악을 대표하는 인물로 바뀌어가는 과정이 강렬하게 그려졌다. 대담한 이야기에 극적인 영상과 음악, 그리고 신들린 연기를 펼친 호아킨 피닉스의 압도적 존재감이 어우러졌다.

또 독립적 세계관 속에서도 DC 시리즈 연결고리가 될 고담시, 토마스 웨인, 알프레드 집사, 아캄 주립 병원 등이 등장하며 기존 '배트맨', '다크나이트' 팬들에게도 흥미를 더해준다. 

'행오버' 시리즈를 연출한 토드 필립스가 연출했고, 주연 호아킨 피닉스 외에 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출연하고, 배우이자 ‘스타 이즈 본’으로 감독으로서 실력을 인정 받은 브래들리 쿠퍼가 제작에 참여했다. 

15세 관람가를 받았지만 다소 잔혹하기도 하고 악인의 머리 속을 헤집어본 듯한 이야기이기에 일각에서는 영화의 분위기를 두고 호불호를 우려했하기도 했다. 그러나 관객은 개봉과 동시에 뜨겁게 반응하는 중이다. '조커'의 흥행이 단순한 흥행영화의 탄생을 넘어 대중문화적 현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순식간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조커'의 흥행바람이 어디까지 갈지 궁금하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