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가본드'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배가본드'의 이승기가 국정원의 도움을 받기 시작했다.

4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5회에서는 청와대에서 추락사고가 테러라고 주장한 이후 국정원의 보호를 받게 된 차달건(이승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달건은 제시카 리(문정희)와 대면해 분노하며 조카를 살려내라 절규했다. 제시카 리가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자  차달건은 "너네 골수까지 빨아먹을 거다"라고 경고했다.

이후 차달건은 취재진에 존앤마크사가 일부러 B357를 떨어뜨렸다고 주장했지만 기자들 사이로 등장한 제시카 리가 태연하게 대응해 그의 주장은 묻혀버렸다. 국정원도 차달건의 폭로로 난감해졌다. 고해리(배수지)는 터진 김에 수사하자고 했지만 민재식(정만식)은 고해리를 좌천 보내려했고 고해리는 괴로워했다.

공화숙(황보라)의 도움으로 고해리는 감찰부에서 가져간 usb를 확보하려고 했으나 usb에는 바이러스가 심어져 있었다. 기태웅(신성록)은 이를 다 지켜보고 있었고, 고해리가 잠입한 CCTV 영상을 삭제했다. 모른 척 고해리와 만난 기태웅은 그의 무모한 수사 의지를 나무랐지만 여분 usb를 남몰래 확보하며 오히려 고해리를 자극시켜 행동하도록 했다.

다음날 아침, 고해리는 대통령이 b357 유가족 일부와 만난다는 소식을 듣고 다급히 차달건을 찾아 대통령 앞에서 폭로를 하라고 했다. 그러나 차달건을 먼저 찾아온 건 킬러 릴리(박아인)였다. 릴리는 차달건을 기절시켜 납치했고 뒤늦게 도착한 고해리는 차달건이 실린 구급차를 쫓아갔다. 차달건도 깨어났고 릴리 일당들과 싸워내 겨우 목숨을 건졌다.

구급차 사고로 운 좋게 빠져나온 차달건은 고해리의 차를 타고 청와대로 향했다. 차달건은 초청 명단에 없어 출입이 불가했지만 꾀를 써 본관까지 진입했다. 대통령 정국표(백윤식)는 그를 환영하는 척 연기를 했다.

이 때, 차달건은 "비행기는 추락한 게 아니라 테러당한 거다"라며 "부기장 김우기가 테러범과 짜고 비행기를 추락시켰다"라고 폭로한 뒤 고해리와 기태웅의 대화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청와대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이 모습에 에드워드 박(이경영)은 흐뭇해했다.

이후, 고해리는 기태웅에게 사과했지만 기태웅은 "잘했다"는 말만 남겼다. 기태웅의 의도를 알게 된 고해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제시카 리는 베일에 싸인 셰도우를 기다렸고, 마침내 도착하자 그의 모습에 놀라워했다. 차달건은 국정원 측의 특별한 보호를 받게 됐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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