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자있는 인간들' 대본리딩 중인 안재현(왼쪽)-'나는 너의 반려동물' 인터뷰를 알린 구혜선. 제공l에이스토리, 출처l구혜선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법의 판단에 모든 걸 맡겨서일까. 첨예한 폭로전으로 서로를 향해 저격하던 '사랑꾼 부부' 구혜선-안재현이 이혼을 두고 법적 절차를 밟기 시작한 뒤로는 '일'에만 집중하는 모양새다.

안재현이 차기작 '하자있는 인간들' 11월 말 첫 방송을 확정하고, 대본리딩 사진을 공개했다. 이런 가운데, 구혜선은 1일 발간한 저서 '나는 너의 반려동물' 인터뷰를 한다며 알렸다.

구혜선과의 이혼 공방 속에 묵묵히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는 안재현은 '하자있는 인간들'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하자있는 인간들'은 안재현이 구혜선과 이혼을 둘러싸고 갈등을 벌여왔지만, 논란의 여파 없이 정상적으로 방송을 확정했다.

▲ '하자있는 인간들' 주연 안재현-오연서(왼쪽부터). 제공l에이스토리

'하자있는 인간들'은 꽃미남 혐오증이 있는 여자와 외모 강박증에 걸린 남자가 서로의 지독한 외모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고 진정한 사랑을 만나는 명랑 쾌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최근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은 안재현의 차기작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극 중 안재현은 오만함이 하늘을 찌르는 외모 집착남 이강우 역을 맡아 상대역 오연서와 사사건건 부딪히는 티격태격 상극 로맨스를 선보인다. 

▲ '죽어야만 하는가요'를 새롭게 공개한 구혜선. 출처| 구혜선 인스타그램

구혜선 역시 안재현과 이혼 소송 중에 '열일'행보를 이어왔다. 구혜선은 7일 인스타그램에 "'나는 너의 반려동물' 인터뷰 가요"라고 밝혔다. '나는 너의 반려동물'은 구혜선이 자신의 반려동물 관련해 집필한 에세이. 그는 해당 책이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달 27일에는 자작곡 '죽어야만 하는가요'를 2019버전으로 재발매,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안재현은 지난달 9일 구혜선을 상대로 이혼 소장을 접수했고, 해당 소장은 지난달 18일 구혜선에게 전달됐다. 안재현의 이혼 소장을 받아든 구혜선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더이상 가정을 지킬 수 없어 안재현에게 반소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사랑꾼 부부'의 이혼은 세상을 시끌벅적하게 했지만, 현재까지는 해당 여파가 두 사람의 '일'에서만큼은 작용하지 않는 분위기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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