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방송된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김정민이 남자 친구와 관련된 아픔을 담담히 고백하는 모습이 ‘밥은 먹고 다니냐’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7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방송인 김정민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고의 1분’을 차지한 장면은 김정민이 김수미에게 그간의 심경을 털어놓으며 위로를 받는 장면이 차지했다. 이 장면은 7일 닐슨 집계결과 수도권 유료가구 시청률 1.174%를 기록했다.

김정민은 김수미가 국밥집을 오픈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왔다며 미소를 지었다. 김수미를 위해서 직접 느티나무로 만든 도마를 선물했다. 그녀의 방문에 김수미는 물론 서효림도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남자 친구와 관련된 일로 아픔을 겪은 김정민을 옆에서 봤다는 서효림은 “함께 촬영하는 동안에도 그 아픔을 다 겪고 있었던 거다. 그런데 워낙에 어른스럽고 철이 들어서 그 힘든 티를 하나도 내지 않았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김정민은 “그게 2017년이었다. 세상에 알려지더라도 진실을 알리고 싶었다. 하지만 현실은 내 상상보다 더 가혹했다”라며 고개를 떨궜다.

이에 김수미는 “네 인생에 아주 큰 경험을 한 거다. 이별의 뒤끝을 안 거 아니냐. 큰 아픔을 견뎌냈기에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을 거라고 나는 확신한다”라고 위로했다.

김정민은 악플러 때문에 힘든 마음도 털어놨다. 그녀는 “그동안 관심을 받고 소통을 하는 직업이지 않냐. 악플을 보면서도 악플러를 고소한 적도 없었다. 그런데 심한 악플들을 보면서 실망한 팬들과 그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나 고민이 된다. 팬들의 마음을 풀어주는 것도 내 몫이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런 김정민의 고민에 김수미는 “모든 국민이 다 나를 좋아할 수는 없는 거다. 바다에도 밀물과 썰물이 있듯이 주위 시선에 너무 연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사람들이 알아주는 날이 올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그 일을 겪으며 어머니에게 너무 미안했다는 김정민은 아픈 만큼 성숙한다는 말처럼 이제 더 성숙한 모습으로 당당히 설 것 임을 다짐했다.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국밥집이다. 이곳을 찾는 손님들에게 70년 내공의 손맛을 자랑하는, 국민 욕 할매 김수미가 직접 끓인 따뜻한 국밥으로 속도 채워주고 욕 한 바가지로 마음도 채워주며 힐링이 되는 공간을 선사한다. 김수미, 최양락, 조재윤, 서효림, 신나리가 출연하며,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