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넷 '러브캐처2'에 출연했던 정찬우. 출처| '러브캐처2'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엠넷 '러브캐처2'에 출연한 정찬우가 악플과 악의적 편집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정찬우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출연자 입장에서 구구절절 다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몇 가지만 말하려고 한다"고 장문의 글을 올렸다.

정찬우는 지난 10일 종영한 '러브캐처2'에서 러브캐처가 아닌 머니캐처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정찬우는 '직진 구애'로 김가빈의 마음을 사로잡았지만, 정작 김가빈의 고백을 받은 후 "잘 지내"라는 말과 함께 머니캐처였던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정찬우는 "당시 제 상황이 누군가를 만나고 연애할 시기가 아니었고, 머니캐처라는 재미적 요소를 보고 참여하게 됐다"며 "방송이 시작되고 한회한회 나올수록 여러 가지 제 의도와는 다른 느낌의 분위기와 행동들이 편집이 되어지고 매너 없는 모습들이 비춰지는 걸 보고 많은 고민이 들었다. 그래도 저는 출연자 입장이기에 그냥 볼 수밖에 없었다"라고 자신의 의도와는 달리 방송이 악의적으로 편집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찬우는 "시청자 입장이니 보기 불편하고 싫으면 당연히 질책하고, 화내고 하실 수 있는 것 다 이해한다. 겸허히 수용하겠다. 가족이나 주변 지인들에 대한 악성 루머와 욕들은 삼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찬우는 자신의 해명글이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키자 게시물을 삭제했다. 

다음은 정찬우가 쓴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러브캐처2에 출연했던 정찬우 입니다. 우선 방송에 관련되서 말씀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방송에 출연한 출연자 입장에서 구구절절 다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몇 가지만 말하고자 합니다. 

저는 지인분의 권유로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었고 처음부터 머니캐처역을 잡고 시작하였습니다. 당시 제 상황이 누군가를 만나고 연애를 하며 지낼 시기가 아니었고 러브로 나가라고 했으면 나가지 않았을 방송인데 머니캐처라는 재미적 요소를 보고 참여하게 되었고 8일이라는 시간동안 프로그램 안에서 머니로서 열심히 해왔다고 생각했습니다. 

방송이 시작되고 한회한회 나올수록 여러가지 제 의도와는 다른 느낌의 분위기와 행동들이 편집이 되어지고 매너없는 모습들이 비춰지는걸 보고 많은 고민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출연자 입장이기에 그냥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깊은 이야기까지 다 하나하나 풀어놓고 설명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고 아무튼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출연진 모두와 방송 후 여러번 만나면서 많은 대화도 했고 오해가 생길 일들도 다 잘 풀었고 촬영 때보다 더욱 친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한 행동들, 말들이 나름의 오해들이 있지만 끝나고 다들 잘 풀고 이해해줘서 고마웠고 보시는 분들께도 불편함을 드린 거 같아 죄송하고 미안하고 그렇습니다. 

시청자 입장이니 보기 불편하고 싫으면 당연히 질책하고 화내고 하실 수 있는거 다 이해합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부탁 드리겠습니다. 디엠이나 댓글로 저에 관한 안 좋은 이야기들은 겸허히 수용하겠지만 가족이나 제 주변 지인들에 대한 악성 루머와 욕들은 삼가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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