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코드란 무스타피와 볼 경합 중인 무사 뎀벨레(오른쪽)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전방 공격수 수혈을 위해 무사 뎀벨레(23, 올림피크 리옹) 측과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메트로', '이브닝 스탠다드' 등 주요 매체는 10일(한국시간) '맨유가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경기에 스카우트를 보내 기량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로멜루 루카쿠를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으로 이적시켰다. 알렉시스 산체스(인테르 밀란)도 1년 임대됐다.

공격력 약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마커스 래쉬포드, 메이슨 그린우드, 앙토니 마르시알 등이 있지만, 검증이 덜 됐거나 명확한 약점으로 상대에게 경기력이 읽혀 애를 먹고 있다.

최악 수준의 공격력은 맨유가 승점 9점으로 12위에 있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최근 리그컵(카라바오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EL)를 포함한 5경기에서는 승부차기 승리를 무승부로 간주하면 3무2패다.

로치데일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이긴 리그컵도 공격력은 최악이라는 평가였다. AZ알크마르(네덜란드)에도 0-0으로 비겨 해결책이 보이지 않고 있다.

다양한 공격진을 보고 있는 맨유는 뎀벨레를 시선에 뒀다. 뎀벨레는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 출신으로 2013-14 시즌 풀럼FC를 통해 PL 경험이 있다. 이후 풀럼의 챔피언십 강등으로 2시즌을 보낸 뒤 셀틱(스코틀랜드)을 거쳐 지난 시즌부터 리올에서 뛰고 있다.

올 시즌에는 8경기 6골로 리그앙 득점 3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15골을 넣은 점을 고려하면 득점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물론 리옹이 뎀벨레를 겨울 이적 시장에서 내줄지는 미지수다. 리옹은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벤피카(포르투갈), 라이프치히(독일)와 묶여 있다. 1승 1무를 달리며 순항하고 있고 16강 진출 가능성도 충분하다.

매체는 '맨유는 이미 뎀벨레 측과 접촉한 것 같다. 양측이 이적료, 연봉 등 세부 조건을 놓고 물밑에서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영입에 상당 수준 근접했음을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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