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맨유는 현재 2승 3무 3패로 리그 12위에 그치고 있다. 떨어지는 전력, 잦은 부상 등 여러 악재가 겹치고 있다. 

과거 맨유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8)는 10일 '베트페어'를 통해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유에 와도 고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겨울 이적 시장은 어렵다. 맨유는 현재 팀으로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라며 "선수가 얼마나 잘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메시나 호날두가 팀을 이뤄도 득점하는 데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하나의 팀으로 경기력을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두 명의 주요 스트라이커를 팔 때는 최소한 한 명을 데려와야 한다. 모든 사람들은 맨유의 백업이 필요하다는 걸 안다. 앙토니 마시알은 부상이고, 현재 증명된 득점원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올여름 로멜루 루카쿠와 알렉시스 산체스를 떠나보냈다. 영입한 공격수는 다니엘 제임스뿐이었다. 여기에 폴 포그바, 마커스 래시포드, 마시알 등이 번갈아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공격수 공백이 더욱 커졌다. 올 시즌 맨유가 8경기서 단 9골만 넣고 있는 이유다.

한편 맨유는 현재 유벤투스의 마리오 만주키치를 노린다는 소문이 있다. 베르바토프는 "맨유는 젊고 재능 있는 선수가 필요하지만 동시에 만주키치 같은 선수도 필요하다"라며 "그는 훌륭한 선수다. 잉글랜드에서 뛰어본 적이 없지만 그가 곧바로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할 것이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도 맨유에 입단할 당시 34살이었고, 별문제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의 나이가 좋다고 본다. 맨유는 마시알, 래시포드, 메이슨 그린우드까지 모두 젊다. 그들은 시간이 필요하다. 만주키치의 경험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