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오른쪽)의 위로를 받는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그것은 사실이 아니에요."

레알 마드리드 주전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는 지난 1일 클럽 브뤼헤(벨기에)와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알퐁스 아레올라로 교체됐다.

당시 레알은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며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후반에서야 두 골을 만회해 2-2로 간신히 비겼지만, 경기력이 기대 이하라는 지적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특히 쿠르투아의 교체에 대한 의문이 쏟아졌다. 쿠르투아는 시즌 초반 잦은 실수로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과 CL 1차전에서 케일러 나바스와 극명하게 비교되며 0-3 참패의 원흉으로 지적된 바 있다.

브뤼헤전 교체를 두고 일부 매체서는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출전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레알은 경기 후 '급성 위장염과 전해질 불균형으로 경기가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이를 두고 쿠르투아는 11일(한국시간0 '마르카'를 통해 "거짓말이고 말도 되지 않는 일이다. 소식을 전하는 주체들이 책임감을 가졌으면 한다. 내가 정신적으로 고통이 있다는 말을 믿는 사람들이 있다. 또, 정말로 고통스러운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들을 존중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벨기에 대표팀에 소집, 산마리노에 9-0 승리를 견인한 쿠르투아다. 그는 "정말로 레알에서 행복하고 열심히 훈련 중이다. 레알 팬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다졌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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