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이가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김소이의 부암일기' 글과 사진. 출처| 김소이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겸 가수 김소이가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추모했다.

김소이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울 부암동 윤동주 시인의 언덕을 오르며 느낀 감정을 짤막한 글과 영상으로 담아 게재했다.

김소이는 매거진 엘르 코리아에 에세이 '김소이의 부암일기'를 연재 중이다. 자신이 사는 동네 부암동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상을 담은 '김소이의 부암일기' 10월호에서 김소이는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 오르며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담히 써내려갔다.

이 에세이 속에서 김소이는 "아버지가 공직 생활을 하면서도 필명으로 시집을 냈던 시인이셨다"라고 밝히며 과거 아버지가 자신과 언니를 위해 쓴 시를 다시금 읽으니 아버지의 깊은 바다를 볼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소이는 "아버지가 떠난 지 3주가 되었다. 아직도 아버지가 존재하지 않는 세상에 내가 존재하는 방법을 찾지 못했다. 앞으로도 그럴 듯하다"며 "윤동주 시인이 그랬듯, 우리 아버지가 그랬듯, 나도 언젠가 마침내 시를 쓸 수 있게 될까. 잘 모르겠다"고 먹먹한 심경을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