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리버풀의 부주장 제임스 밀너가 리그 우승에 초조해하고 있는 리버풀 팬들을 향해 메시지를 전했다.
리버풀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 리그에서 18회나 우승했으나, 199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로 개편된 이후 아직 우승이 없다. 2018-19시즌 단 1패를 기록했지만, 승점 98점 맨체스터 시티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승점 97점, '역대급' 준우승이었다.
리버풀은 2019-20시즌 PL 초반 10경기에서 9승 1무를 달리고 있다. 2위 맨시티(승점 22)를 승점 6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버풀 홈 팬들은 '이번에야말로 리그 우승 적기'라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하지만 동시에 리버풀 팬들은 지난 시즌부터 리그 우승에 대해 초조한 마음도 가지고 있다.
밀너는 영국 정론지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리그 타이틀 레이스에서 리버풀 팬들은 초조해 보였다. 안필드에서 처음으로 느낌 분위기였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하지만 드레싱룸에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우리는 항상 차분했고, 자신감을 가졌다.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나는 팬들이 이 사실을 즐기길 바랐다. 사람들은 트로피를 원한다. 엄청난 여행이다. (하지만) 리그 우승은 어렵다. 나는 운이 좋게 두 차례 리그 우승을 경험(맨시티 시절) 했다. 우리는 매주 이기고 있고, 10점이나 앞서 있었다. 하지만 2위로 마쳤다"고 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한때 맨시티에 승점 10점을 앞서는 시기도 있었으나, 맞대결에서 지는 등 막판에 결국 미끄러졌다.
밀너는 "이번 시즌 우리는 리그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다. 구단 주변 분위기는 침착하다. 사람들 모두 리그 우승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맨시티는 모든 경기를 이길 수 있는 팀이며, (현재) 승점 차이는 차이가 크지 않다. 우리 페이스대로 나아가면서, 너무 부담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라는 메시지를 팬들에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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