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KBO리그 역대 최고 대우를 받았다. 

두산은 29일 김태형 감독과 계약 기간 3년, 계약금 7억원, 총액 28억원에 재계약을 마쳤다고 알렸다. 두산은 지난 26일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2019년 시즌을 마친 뒤 김 감독과 재계약을 최우선 과제로 뒀고, 3일 만에 협상을 마무리했다. 

두산은 2015년 김태형 감독 부임 이래 구단 최초로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김 감독은 2015년과 2016년, 2019년까지 3차례 우승을 이끌었고, 2017년과 2018년은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두산으로서는 구단 역대 우승 6번 가운데 절반을 책임진 사령탑과 손을 잡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김 감독 역시 "두산이 아닌 유니폼은 생각한 적이 없다"며 구단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금액이 변수였는데, 구단은 역대 최고 대우로 보답했다.   

◆KBO리그 역대 감독 최고액 계약(총액 기준, 단위는 원)
①김태형(두산)=3년(2020~22년)/총액 28억(계약금 7억-연봉 7억)
②선동열(삼성)=5년(2009~13년)/총액 27억(계약금 8억-연봉 3.8억)
③염경엽(SK)=3년(2019~21년)/총액 25억원(계약금 4억-연봉 7억)
④류중일(삼성)=3년(2014~16년)/총액 21억(계약금 6억-연봉 5억)
④류중일(LG)=3년(2018~20년)/총액 21억(계약금 6억-연봉 5억)
⑥김성근(SK)=3년(2009~11)/총액 20억(계약금 8억-연봉 4억)
⑥김성근(한화)=3년(2015~17)/총액 20억(계약금 5억-연봉 5억)
⑥김태형(두산)=3년(2017~19)/총액 20억(계약금 5억-연봉 5억)
⑥김경문(NC)=3년(2017~19)/총액 20억(계약금 5억-연봉 5억)
⑥김기태(KIA)=3년(2018~20)/총액 20억(계약금 5억-연봉 5억)
⑪트레이 힐만(SK)=3년(2017~18)/총액 160만 달러(계약금 40만달러-연봉 60만 달러)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KBO리그 사상 최초 감독 계약조건 미발표로 순위에서 제외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