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팀 투수 조상우. ⓒ한희재 기자
▲ 대표팀 투수 조상우.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프리미어 12 대표팀 투수 조상우(키움)가 대표팀 합류 소감을 밝혔다.

대표팀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프리미어 12 준비 훈련을 실시했다. 대표팀은 오후 6시부터 상무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날은 처음으로 한국시리즈를 치른 두산, 키움 소속 대표팀 선수들이 이틀 휴식 후 대표팀에 합류했다.

조상우는 훈련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4년만의 대표팀인데 지난번에도 즐거웠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재미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박세혁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조상우는 " 한국시리즈도 한곳을 보고 경쟁을 했던 것이고 이제는 한 팀이 돼서 뛰어야 하니까 열심히 잘 하겠다"고 밝혔다.

초대 우승 마무리 투수였던 조상우는 "당시 감사한 마음으로 올라갔다. 이번에는 어느 보직일지 모르지만 내보내주시면 감사하게 나가겠다"며 대표팀 투수로서 책임감을 드러냈다.

조상우는 올 시즌 최고의 마무리 투수들이었던 고우석, 하재훈과 같이 대표팀으로 나선다. 조상우는 "세 명 다 강한 공을 던지는데 조금씩 스타일이 다르다. 던지는 걸 보면서 나도 많이 배웠다. 대표팀에서도 던지면서 배울 것 같다. 서로 릴리스 포인트가 조금씩 다르다. 주무기로 하는 변화구도 하재훈 선배는 커브, 나는 슬라이더를 던진다. 그리고 타자 상대하는 요령이 조금씩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인구에 대해서는 "변화구는 아직 안 던져보고 캐치볼만 해봤다. 조금 딱딱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원래는 조금 말랑했는데. 그것 말고는 똑같다. 실밥도 비슷하다"고 밝혔다.

조상우는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 풀 출장으로 제기된 체력 우려에 대해서는 "괜찮다. 체력 관리를 하면서 던졌기 때문에 (대회에서) 던지는 데는 문제가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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