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시(왼쪽)의 득점을 축하하는 알바(가운데)와 수아레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선두에 복귀했다.

FC바르셀로나는 30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9-20시즌 라리가 11라운드에서 바야돌리드를 5-1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바르사는 승점 22점을 기록하면서 그라나다(승점 20점)를 밀어내고 선두에 올랐다.

전반 2분 만에 환상적인 득점이 나왔다. 리오넬 메시의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상황에서 클레망 렁글레가 발리 슛으로 골망을 열었다.

바르사의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전반 15분 다소 허무하게 실점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문전을 향하는 크로스가 직접 골문으로 향하면서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 골키퍼가 어깨로 공을 막았다. 이것이 문전으로 흐르면서 키코 올리바의 몸에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흘렀다.

바르사는 재정비하고 나서면서 리드를 잡았다. 전반 29분 메시가 후방에서 쇄도하는 아르투로 비달을 향해 절묘한 로빙 패스를 찔렀다. 비달도 간결하게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전반 34분 메시는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으로 리드를 2골로 벌렸다. 골대에 바짝 붙어 골키퍼도 해결하기 어려웠다.

메시는 전반 종료 직전에도 위협적인 프리킥으로 유효 슈팅을 기록하면서 바야돌리드를 긴장하게 했다.

후반에도 바르사가 순조롭게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11분 코너킥에서 렁글레가 헤딩으로 멀티 골을 노렸지만 정확히 맞지 않았다. 후반 25분 메시의 전진 드리블에 이어 조르디 알바-루이스 수아레스로 이어지며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30분 다시 한번 환상적인 골이 나왔다. 침착하게 바야돌리드의 수비 외곽에서 기회를 엿보다가 이반 라키티치의 전진 패스가 메시를 향했다. 메시는 허벅지로 방향을 바꾼 뒤 강력한 왼발 슛으로 득점했다.

뒤이어 5번째 득점까지 나왔다. 후반 32분 공격을 차단한 뒤 앙투안 그리즈만의 발에서 역습이 시작됐다. 메시가 간결하게 밀어준 패스에 수아레스가 쇄도하며 반대쪽 골문을 노려 손쉽게 득점했다.

메시는 후반 추가 시간 문전에서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아 완벽한 기회를 잡았지만 마무리에 실패했다. 해트트릭 기회도 날아갔다. 하지만 승리엔 문제가 없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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