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태현(왼쪽), 박시은 부부가 최근 20대 대학생을 입양, 소감을 전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최근 20대 대학생을 입양했다고 알린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누리꾼들의 응원과 박수를 받은 가운데, 진태현이 입양 소감을 전했다.

진태현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 감사하다"며 "하나하나 댓글 남겨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저희 부부가 연기, 작품으로 인사 드려야 하는데 이런 일로 알려져서 죄송스럽고 송구스럽다. 좋은 작품,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입양한 딸에 대해 "사랑하는 우리 딸에게도 성공, 명예, 잘남, 뛰어남보다 사랑, 나눔, 배려, 책임, 낮음을 먼저 가르치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진태현은 "저희 둘이 사랑하고 아끼는 모습을 보여주면 잘 따라오고 잘 살아낼 거라 믿는다. 말보단 삶으로 살아내는 가정, 가족이 되겠다"고 전했다.

▲ 진태현(왼쪽), 박시은 부부가 최근 20대 대학생을 입양, 소감을 전했다. 출처ㅣ진태현 SNS

진태현과 박시은은 2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딸 세연 양을 입양했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2015년 8월 제주도 천사의 집 보육원에서 고등학생이던 세연 양을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고 4년이 지나 이제 대학생이 된 세연 양을 딸로 맞아들이게 됐다고 밝혔다. 진태현은 1981년생, 박시은은 1980년생이다. 40대 초반의 젊은 부부가 20대 대학생 딸을 입양한 셈이다.

박시은과 진태현은 2010년 드라마 '호박꽃 순정'에 함께하며 연인으로 발전, 5년 교제 끝에 2015년 결혼했다. 박시은은 현재 MBC 아침드라마 '모두 다 쿵따리'에 출연 중이며, 진태현은 지난 5월 막을 내린 KBS2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에 출연했다.

다음은 진태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글 전문이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댓글 남겨드리지 못해 죄송하고요.

저희 부부가 연기, 작품으로 인사 드려야 하는데 이런 일로 알려져서 죄송스럽고 송구스럽고  좋은 작품, 연기로 보답하겠습니다, 저희 직업은 배우, 연예인이니까요. 

사랑하는 우리 딸에게도 성공 명예 잘남 뛰어남보다 사랑 나눔 배려 책임 낮음을 먼저 가르치겠습니다. 존경하는 우리 아내에게도 감사하고 저희 둘이 사랑하고 아끼는 모습을 보여주면 잘 따라오고 잘 살아낼 거라 믿습니다.

말보단 삶으로 살아내는 가정, 가족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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