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라니트 자카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 파비안 셰어가 그라니트 자카(아스널)를 옹호했다.

자카는 지난달 28일 오전(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후반 16분 교체됐다.

교체될 때 아스널 팬들은 자카에게 욕설을 퍼부었고, 자카도 욕설로 대응했다.

자카가 주장이 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아 주장으로서 책임감 등에 대한 논란이 나왔다. 또한 경기가 끝나기 전에 퇴근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더욱 커졌다.

아스널 레전드들은 자카를 비난한 가운데 스위스 대표팀 동료 셰어는 그를 옹호했다.

자카와 셰어는 스위스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소속팀이 다른 리그에서도 인연을 이어 가고 있다. 자카는 2012년 FC 바젤(스위스)에서 묀헨글라트바흐(독일)로 이적했고, 셰어는 자카가 떠난 시점에 바젤로 이적했다. 함께 있었던 시간은 그다지 길지 않으나 셰어가 2014년 호펜하임으로 이적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재회했고, 자카는 2016년 아스널로 이적, 셰어는 2018년 뉴캐슬로 이적해 같은 팀은 아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함께 뛰고 있다.

셰어는 '더 선'과 인터뷰에서 "지난 몇 년간 그를 봤고,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다. 자카는 정말 좋은 사람이다. 사람들은 그것을 모르는 것 같다"고 밝혔다.

셰어는 '이제 곧 자카를 스위스 대표팀에서 볼 것이다. 그를 꼭 안아주고 싶다"며 자카를 위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카는 1일(한국 시간) 아스널 구단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한 행동을 사과하며 "팬들이 '네 다리를 부러뜨리겠다', '네 아내를 죽이겠다', '네 딸이 암이나 걸렸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밝혀 아스널 팬들의 도가 지나친 행동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