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허문회 감독 취임식에서 2020시즌 신임코치들이 인사하고 있다. 맨 왼쪽부터 래리 서튼 2군 감독, 문규현 코치, 김주현 코치, 조웅천 불펜 코치, 나경민 코치, 노병오 투수 코치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 노병오 키움 2군 투수 코치가 허문회호 메인 투수코치를 맡는다.

1일 롯데 구단에 따르면 노병오 코치는 2020시즌 1군 투수 코치로, 조웅천 코치는 1군 불펜 코치로 보직이 결정됐다.

노 코치는 청주기계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02년 2차 4라운드에 삼성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삼성, 현대, 넥센에서 공을 던졌고 2012년 은퇴한 뒤 넥센 2군 매니저로 프런트 생활을 시작했다. 2015년 전력분석원을 거쳐 지난해엔 키움 2군 고양 히어로즈에서 투수 코치를 했다. 2002년부터 2007년까지 1군에서 통산 성적은 52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6.00이 전부. 하지만 전력분석원으로 업무 능력과 2군 투수 코치로서 지도력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2013년 넥센에 1군 타격 코치로 합류한 허 감독과 인연이 깊고 오래됐다.

허 감독은 "노 코치와 조 코치는 나와 (키움에서) 함께 코치 생활을 하면서 내 스타일을 잘 안다"며 "노 코치는 전력분석원이지만 키움에서 2군 코치를 했던 경험이 있고 나와 철학이 맞았다. 철학이 맞으면 일적으로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허문회 감독 취임식이 열린 이날 노 코치와 조 코치를 비롯해 윤윤덕 퀄리티컨트롤 코치 그리고 선수에서 지도자로 전향한 문규현 나경민 김주현 신임 코치가 선수단을 향해 인사했다.

허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로는 박종호 코치가 낙점받았다. 박 수석은 2군 훈련 때문에 이날 취임식엔 불참했다.

롯데는 조만간 새 코치 영입 및 보직 결정 등 1, 2군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칠 예정이다. 2군 감독으로는 래리 서튼이 임명됐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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