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버트슨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리버풀의 앤디 로버트슨이 레알마드리드로 떠날까? 리버풀 지역지는 그 가능성을 일축했다.

로버트슨은 2017년 여름 헐시티를 떠나 리버풀에 둥지를 틀었다. 그의 몸값은 약 800만 파운드. 2018-19시즌 리그에서만 36경기에 출전해 11도움을 올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2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올리며 우승을 이끈 선수치곤 저렴하다 못해 헐값에 가까운 정도였다. 이제 스코틀랜드 대표팀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는 로버트슨은 리버풀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선수다.

리버풀 지역지 ‘에코’는 지난달 31일(한국 시간) 로버트슨의 레알마드리드 이적설을 전달하면서 그 가능성을 검증했다. 리버풀 팬들이 걱정할 일은 아니라는 것이 결론이다.

로버트슨의 레알 이적설은 ‘스포츠위트니스’가 스페인의 팬 웹사이트 ‘데펜사센트랄’을 인용하면서 나왔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로버트슨의 활기 넘치는 움직임에 매료돼 영입을 노린다는 것. 이제 30대에 접어든 마르셀루가 팀을 떠날 경우 로버트슨이 1순위 영입 대상이 될 것이며 레알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단 설명이다.

‘에코’의 분석에 따르면 가능성은 크지 않다. 우선 마르셀루가 최근 ‘플레이어트리뷴’과 인터뷰에서 2,3년 정도는 레알에서 더 뛸 것이라고 밝혔다.

레알이 점찍은 후계자 역시 이미 영입했다. 적응에 애를 먹곤 있지만 무려 4300만 파운드라는 거액에 영입한 페를랑 멘디가 있다. 멘디는 불과 24살에 불과하고, 임대를 떠난 세르히오 레길론도 있다.

이적료 역시 걸림돌이다. 로버트슨은 2024년까지 리버풀과 계약이 돼 있다. 리버풀 역시 최근의 성적 상승과 함께 재정적으로 풍부해지고 있어 굳이 선수를 팔 필요가 없다.

에코는 "할로윈 장난처럼 보인다" 로버트슨의 이적 가능성을 일축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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