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몬스타엑스 탈퇴에 이어 스타쉽 전속계약을 해지한 원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몬스타엑스를 탈퇴한 원호의 대마초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는 1일 "2013년 대마초 혐의와 이후 원호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원호는 '얼짱' 출신 정다은의 폭로로 대마초를 흡연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정다은은 2013년 10월 서울 역삼동 자신의 집에서 원호와 함께 대마초를 피웠다고 폭로했다. 전 클럽 버닝썬 총괄이사 겸 MD 조모 씨는 "원호와 정다은이 대마초를 흡연할 때 옷방에 있었다. 다은이는 남자를 '호석아'라고 불렀다. 대마 냄새가 방안까지 들어왔다"고 증언했다. 

지난 9월 경찰이 독일 공연을 마치고 돌아오던 원호의 모발을 공항에서 임의제출 받아 마약 검사 하는 등 내사를 진행했다는 보도에 대해 스타쉽 측은 "원호는 9월 독일 공연 후 귀국 시 공항에서 수화물 및 몸 검사를 받은 적이 있지만 간단한 과정이었고 세관검사의 일부로 안내받아 별도로 수사 내용에 고지를 받지 못했다"며 "원호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 2013년 대마초 혐의에 대해 당사는 전혀 알지 못했다"고 부인했다. 

스타쉽은 개인사로 물의를 일으킨 원호와 전속계약을 해지한다. 스타쉽 측은 "당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더 이상 원호와의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당사는 원호와 2019년 11월 1일부로 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금번 사태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성실하게 수사에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몬스타엑스를 진심으로 아껴주시는 팬 분들께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 몬스타엑스 탈퇴에 이어 스타쉽 전속계약을 해지한 원호. ⓒ곽혜미 기자

다음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입니다.

1일 보도 내용과 관련하여 원호는 2019년 9월 독일 공연 후 귀국 시 공항에서 수화물 및 몸 검사를 받은 적이 있지만 간단한 과정이었고 세관검사의 일부로 안내 받아 별도로 수사내용에 고지를 받지 못하여 원호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과 2013년 대마초 혐의와 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당사는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당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더 이상 원호와의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따라 당사는 원호와 2019년 11월 1일부로 계약을 해지합니다.

당사는 금번 사태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성실하게 수사에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몬스타엑스를 진심으로 아껴주시는 팬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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