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두번은 없다'의 예지원. 제공|MBC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두 번은 없다'의 예지원이 15살쯤 어려진 느낌이라며 드라마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예지원은 1일 오후 서울 상암MBC에서 열린 MBC 새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두 번은 없다'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예지원은 야망과 야심으로 가득 찬 골드미스이자 1% 부족한 6호실 팜므파탈 방은지 역을 맡았다. 철딱서니 없어 보이지만 솔직 시원한데다 웃음도 눈물도 잔정도 많은 캐릭터다.

예지원은 "한 15살 더 어려지는 것 같다. 어떤 때는 명랑만화를 찍는 것 같고 어떤 장면은 훈훈한 가족 이야기 같다. 박하와 할 때는 눈물을 짓기도 한다. 굉장히 다양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대본을 보고 그 생각이 났다. 어린시절 어머니가 김장을 100포기를 담그던 대가족 시절이 생각났다. 북적북적하고 시끌시끌하던 가족의 향수가 느껴졌다. 요즘 시청자분들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예지원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역할이다. 파산 직전이어서 '골드미스코리아'를 나가게 되는데 그 장면도 재미있다. 상황은 딱하고 처연하지만 준비과정도 재미있고, 역할 속에서 '골드미스코리아' 요소요소도 재미있었다. 재미있게 잘 찍고 있다"고 웃음지었다.

그는 "요소요소에 슬랩스틱이 많다. 윤여정 선배님도 슬랩스틱이 많은데 몸을 아끼지 않으시더라. 넘어지는 장면도 진짜 넘어지는데 6~7번을 했다. 다치셨는데도 '괜찮다, 연기는 이렇게 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계속 하시더라"라며 "선생님들에게 많이 배우고 후배님들 씩씩한 모습에 힘을 얻는다. 힐링하는 충전 시간이다. 이 에너지를 전해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두 번은 없다'는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서울 한복판 오래된 골목길에 위치한 낙원여인숙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를 그린다.

MBC 새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는 오는 2일 오후 9시5분 첫 방송을 앞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