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두번은 없다'의 박세완. 제공|MBC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사투리가 입에 밴 것 같아요."

'두 번은 없다'의 주연으로 MBC 주말극을 이끌게 된 배우 박세완이 사투리 연기 뒷이야기를 전했다. 

박세완은 1일 오후 서울 상암MBC에서 열린 MBC 새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두 번은 없다'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세완은 명랑하고 엉뚱한 바닷가 출신 무공해 청춘 소녀 금박하로 분해 이야기를 이끈다. 그간 '땐뽀걸즈', '조선생존기' 등에 출연했던 박세완은 남편을 잃고 홀로 아이를 키우며 씩씩하게 살아가는 천진하고도 순수하며 생활력 강한 캔디 캐릭터를 그릴 예정이다.

박세완은 "36부작 주연은 처음이다. 하기 전에 걱정이 많았다"며 "또래 배우와 할 때, 선생님과 할 때가 다른 느낌이다. 많은 도움을 받으면서 재미있게 찍고있다. 주인공에 대한 부담보다는 마냥 재미있게 찍고 있다. 웃음을 못 참아 NG를 낼 정도"라고 밝혔다.

부산 출신인 박세완의 능청스런 사투리 연기도 눈길을 끈다. 박세완은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사투리였다. 그 지역 사람이 아닌데 36부작을 잘 끌고갈 수 있을까 걱정했다"며 "감독님께서 쓰다가 서울말을 배우는 친구로 바꿔주겠다 하셨는데 아직 계속 사투리를 쓰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전부터 사투리 과외를 했다. 친구의 지인에게 대화하고 녹음을 계속 음악처럼 들었다. 그러다보니 특유의 느린 억양이 나오더라"며 "파트너 곽동연이 충청도 출신이라 재미있게 대화도 하고 코치를 해줬다. 열심히 재미있게 하고 있다. 충청도 말이 좀 배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두 번은 없다'는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서울 한복판 오래된 골목길에 위치한 낙원여인숙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를 그린다.

MBC 새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는 오는 2일 오후 9시5분 첫 방송을 앞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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