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언니네 쌀롱'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사배, 차홍, 이민희 PD, 한예슬, 홍현희, 조세호(왼쪽부터). 제공lMBC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금손 어벤져스' 군단이 온다. 지난 9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안방극장에 첫 눈도장을 찍으며 재미와 감동을 모두 사로잡은 '언니네 쌀롱'이 한층 더 굳건해진 '케미'와 더욱 발전한 메이크오버 모습으로 돌아왔다.

4일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홀에서 열린 '언니네 쌀롱' 제작 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이민희PD와 MC 한예슬, 차홍, 이사배, 조세호, 홍현희가 참석,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와 기대를 드러냈다.

▲ 4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언니네 쌀롱'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한예슬. 제공lMBC

무엇보다 '언니네 쌀롱' 대표 한예슬에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다. 한예슬에 '언니네 쌀롱'은 데뷔 첫 예능 프로그램. 첫 예능부터 대표를 맡는 등 그에게 가해진 책임이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 "뷰티나 패션쪽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한예슬은 "처음 MC 제의를 받았을 때 '내가 기다렸던 프로그램이 아닌가' 라고 생각했다. 멤버들과 합도 잘 맞아서 기대감도 많다"고 첫 예능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멤버들 역시 한예슬의 진행 능력에 칭찬을 덧붙이면서 "대표님 특유의 하이텐션으로 분위기를 주도한다"며 말했다. 특히 조세호는 조세호는 "한예슬 이름 세 글자만 보고 출연에 응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그의 패션 센스를 짚으면서 '언니네 쌀롱'에 대한 기대를 예고했다. 한예슬 역시 멤버들의 칭찬에 "사랑해"라 답하는 등 화기애애한 팀 분위기를 자랑했다. 이처럼 한예슬은 유행을 선도하는 안목으로 스타들의 완벽 변신 코칭은 물론, 쌀롱 패밀리들을 아우를 예정이다.

▲ 4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언니네 쌀롱'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한예슬. 제공lMBC

이어 한예슬은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 '동상이몽'에 대해 "어떤 일을 시작할 때, 비교하는 위치보다는 내 앞에 주어진 것을 열심히 하자고 생각한다. 그래서 ''동상이몽'을 이겨야지' 그런 생각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더 잘되면 좋겠죠?"라며 웃었다. 대표다운 책임감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이날 메이크오버를 해주고 싶은 연예인들에 대한 질문에 한예슬은 자신을 꼽았다. 그러면서 한예슬은 "탈색을 많이 해봤는데, 쇼트커트를 한 번도 해본 적 없다. 그래서 쇼트커트를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한예슬에 "공약으로 쇼트커트 어떠냐"하니 한예슬은 웃으면으면서 "오 마이 갓"이라고 외쳤다. 그러나 이내 "좋다. 그럼 시청률 목표 달성시 쇼트커트를 하겠다"고 '언니네 쌀롱' 대표다운 답변을 내놓았다. 그러자 조세호는 목표 시청률을 7%로 제안했고, 연출자 이민희 PD 역시 동의했다. 한예슬 역시 "시청률 7% 달성시 공약으로 쇼트커트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 4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언니네 쌀롱'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사배, 차홍, 한예슬, 홍현희, 조세호(왼쪽부터). 제공lMBC

이처럼 벌써 멤버 간 '티키타카'와 '케미'가 남다른 '언니네 쌀롱'은 제작발표회 내내 가족 같은 '팀워크'와 '분위기'를 자랑했다. 조세호는 "팀워크나 분위기는 안좋을래야 안좋을 수 없다. 특히 홍현희가 말이 많아서 더 재밌다"며 함께 '쌀롱' 매니저로 활약하는 홍현희를 언급했다.

이에 홍현희는 "원래 미용실이라는 것이 많은 동네 사람들이 와서 수다 떨고 가는 곳이다. 그래서 매니저로 그런 역할을 하는 것 같다"며 말했다. 그러면서 조세호에 "남편 제이쓴보다 많이 보는 느낌이다. 조세호 선배와 함께 해 영광이다"고 말했다. 대표 한예슬에도 "텐션이 좋아서 분위기가 좋다"며 칭찬하고 이사배에게도 "저보다도 끼가 많다"고 밝혔다.

이에 차홍 역시 "멋진 분들과 함께 하게돼 기쁘다. 많은 분들과 뷰티 팁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고, 이사배는 "같이 함께 하는 멤버들 사이에 있어서 영광스럽다. 많은 분들께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변화를 꿈꿀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멤버들간 정을 자랑하면서 '언니네 쌀롱'에 의지를 다졌다. 

▲ 4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언니네 쌀롱'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사배, 한예슬, 차홍(왼쪽부터). 제공lMBC

특히나 차홍과 이사배는 MBC와 인연이 깊다. MBC 분장실 출신인 이사배는 "제가 입사했던 MBC에 다시 방문하게 돼 영광이다"며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자 이날 제작발표회 진행을 맡은 서인 아나운서가 "아나운서 들이 이사배 씨에게 모두 메이크업 받으려고 했었다"며 과거를 추억했다.

또한 차홍 역시 다시 MBC에 출연하게 됐다. 과거 '마리텔'로 큰 사랑을 받았던 차홍은 "'마리텔'때 즐겁게 촬영했다. 그런데 '언니네 쌀롱'에서 더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 팀워크라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멤버들과 함께 하게돼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두 사람은 '언니네 쌀롱'에서 '금손 어벤져스'로 활약한다. 차홍은 헤어 변신뿐만 아니라 특유의 긍정적인 화법과 진솔한 대화로 의뢰인의 색다른 내면을 발견해내며 안방극장에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녀는 결혼을 앞두고 설렘과 동시에 불안한 마음을 느끼는 간미연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조언을 전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해 벌써부터 훈훈한 미소를 자아내게 만든다.

통통 튀는 매력의 뷰티 유튜버 이사배는 파격적이면서도 매력을 극대화시키는 무결점 메이크업으로 첫 방송 게스트인 간미연과 황바울의 숨겨진 매력을 이끌어낸다고 해 기대가 쏠리고 있다. '금손' 이사배의 메이크업을 받은 두 사람은 서로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꿀이 떨어지는 시선을 주고받았다고.

▲ 4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언니네 쌀롱'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민희 PD. 제공lMBC

이처럼 첫방송 게스트부터 기대가 쏠리고 있는 '언니네 쌀롱'. 하지만 '쌀롱' 게스트들이 평소에도 헤어, 메이크업에 연관이 깊은 연예인에 한정되어 있는 것에 대해 질문도 쏟아졌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9월 파일럿 방송에는 최현석 쉐프와 김수용, 이번 첫방송에는 간미연, 황바울이 출연한다.

이에 대해 이민희 PD는 "최현석 쉐프님과 김수용이 출연했을 때, 의외라는 반응이 많았다. 그런데 의외라는 것 자체가 고정관념이라고 생각한다. 젊은 20~30대 여성만 타겟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싶다. 계속 차별화된 컨셉트를 가져가는 메이크오버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 PD는 "이전에 일반인 메이크오버를 많이 봤었다. 그러나 연예인들은 늘 같은 스타일링을 받는다는 점에서 다르게 봤다. 그간 최측근에게는 받지 못했던 연예인들에 '언니네 쌀롱'은 다양한 변신이 가능하다"며 "획일화된 미보다는 개개인이 가진 매력을 끌어낼 수 있는 '쌀롱'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시청자들에게 닫혔다긴 보다는, 저희 '쌀롱'이 번창하게 되면 특집으로나마 그런 기회를 만들어보겠다"며 '쌀롱' 게스트들에 대한 범위를 확장시켰다.

새로운 뷰티를 강조한 '언니네 쌀롱'. 이에 차홍은 '쌀롱' 게스트로 "김완선, 김수미, 현빈을 변신시키고 싶다. 본인들의 트레이드마크 말고 새로운 뷰티를 제안하고 싶다. 새로운 전환점을 제안해보고 싶다"며 프로그램에 기대를 당부했다. 이사배는 "'슈스스' 한혜연 선생님 메이크오버를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하니, 한예슬 역시 "'슈스스' 한혜연의 트레이드마크 아이라인을 바꿔보고 싶다"고 말했다.

▲ 4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언니네 쌀롱'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홍현희, 한예슬, 조세호(왼쪽부터). 제공lMBC

이에 조세호는 "파일럿 때, 김수용 선배님께서 메이크오버를 하고 나서 흐뭇함을 느끼는 것을 봤다. 그런 점에서 유병재를 초대하고 싶다. 새로운 유병재의 모습을 재발견해보고 싶다. 그리고 또 김응수 선배님이 출연하셔서, 더블로 변신하면 어떨까 생각한다"며 초대하고 싶은 '쌀롱' 게스트를 김응수와 유병재를 꼽았다.

그런가 하면, 홍현희는 "남편이랑 출연하고 싶다. 결혼 1년이 지나니 긴장감을 주고 싶다. 선생님들의 손과 대표님의 카운셀링으로 변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현희는 파일럿 프로그램때 혹평에 대해서 "파일럿때 정보 전달이라는 것보다 '예능'이라는 것에 초점을 두고 제 역할을 했더니 '악플'이 쇄도했다"며 가슴 아픈 일화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규가 편성되고 많이 고민했다. 하지만 그런 시행착오 끝에 편안하게 맞춰가면서 시너지를 발휘하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조세호는 "웃음을 드려야하나 생각했지만 누군가의 이야기를 잘 들어줄 수 있는 편안한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현희 역시 "메인MC를 해본 적은 없지만, 배워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차홍은 "두 매니저분이 긴장한 게스트들을 잘 케어해주시는 것 같다. 쿠션처럼 풀어주신다"며 홍현희와 조세호를 칭찬했다.

조세호는 자타공인 요즘 대세이자 예능계의 패션피플로 누구보다 패션을 사랑하지만 뷰티는 이단아인 '쌀롱' 매니저를 맡았다. 홍현희는 알아두면 쓸 데 있는 미세 뷰티 팁의 소유자이자 센스 있는 입담으로 의뢰인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만능 재주꾼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 '언니네 쌀롱' 포스터. 제공lMBC

이처럼 한예슬이 첫 MC를 맡으며 화제에 오르기 시작, 조세호와 홍현희를 포함해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헤어 디자이너 차홍, 뷰티 유튜버 이사배까지 퍼펙트 라인업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MBC 새 예능프로그램 ‘언니네 쌀롱’(기획 최윤정/연출 이민희)은 스타의 의뢰를 받은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들이 프라이빗한 살롱에 모여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 변신시켜주는 메이크오버 토크쇼다. 지난 9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안방극장에 첫 눈도장을 찍으며 재미와 감동을 모두 사로잡은 예능의 탄생을 예고했다.

환상 금손 군단의 조합을 만나볼 수 있는 MBC 새 예능프로그램 ‘언니네 쌀롱’은 4일 오후 11시 20분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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