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는 훌륭하다' 이경규, 이유비, 강형욱 제공|KBS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개통령'과 '예능대부'가 만난 '개는 훌륭하다'가 재미와 공익 모두 잡고 월요일 예능 3파전에 참전한다. 

4일 KBS2 신규 예능 '개는 훌륭하다' 기자간담회를 통해 강형욱 훈련사와 이경규, 이유비가 '개'에 대한 진정성으로 안방을 찾는다고 밝히며 기대를 높였다. 

'개는 훌륭하다'는 연예계 자타공인 반려인 이경규와 '개통령'으로 사랑받는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배우 이유비가 의기투합했다. 반려견 훈련사가 되기 위해 강형욱의 1, 2호 제자가 된 이경규와 이유비의 고군분투와 함께 개와 사람이 모두 행복해지는 펫티켓에 대해서도 알릴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이태헌 PD는 "반려견 훈련사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문제 해결이나 수정이 필요한 개들보다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키우는 개들, 개를 키우고 싶은데 어떻게 키워야 할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만들었다"라며 "다른 프로그램보다 개와 훈련사에 도전하는 MC들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봐달라"라고 소개했다. 그는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자부한다"라고 덧붙였다. 
▲ '개는 훌륭하다' 이경규 제공|KBS

8마리의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이경규가 '개는 훌륭하다' 기획을 진두지휘했다. 안소현 PD는 이경규가 직접 제안을 해왔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경규는 강형욱 훈련사가 하는 말을 모두 귀담아듣는 것은 물론, 성실하게 훈련과 숙제를 수행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긴 촬영 시간에는 불만을 터트리기도 하는 이경규지만 '개는 훌륭하다' 촬영은 다르다. 그는 파상풍 주사까지 맞아가면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이경규는 "우리집 반려견도 다시 보게 됐다. 내가 그동안 마구잡이로 대했더라"라며 "훌륭한 '개버지'로 다시 태어나서 요즘 개들이 주인이 달라져서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 '개는 훌륭하다' 이유비 제공|KBS

이유비는 열정만 넘치는 '개초보' 대표로 발탁됐다. 그는 "평소에 강아지를 좋아하나, 강아지를 직업 특성상 너무 바빠 키우기 어렵다. 비반려인을 대표해서 강아지 훈련에 도전하게 됐다. 훌륭한 보호자로 성장해서 강아지를 잘 키워보도록 하겠다"라고 밝히며 '동기' 이경규에 대한 라이벌 의식을 드러냈다. 

두 사람을 가르치는 '선생님' 강형욱은 "애완견, 애견, 반려견으로 바뀌면서 사람들의 의식도 바뀌었다. '반려'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어서 시작하게 됐다"라며 "두 사람을 꼭 훈련사로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는 즉석에서 자신이 가르쳤던 그레이트 피레니즈, 닥스훈트, 보더콜리의 특징을 이경규, 이유비에게 질문했다. 이경규는 보더콜리에 대해 완벽한 대답을 내놔 현장에서 박수를 받기도 했다. 
▲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 제공|KBS

강형욱은 "이경규는 개를 다루는 연습이 되어있다. 몸은 느려도 반려견을 보는 관찰력이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고, "이유비는 활발하고 에너지가 넘친다"라며 좋은 반려인이 되기 위한 의욕이 있음을 전했다. 

이경규는 '개는 훌륭하다'가 가진 장점에 대해서도 자신했다. 같은 시간에 방송하는 타 방송사 프로그램과의 대결에 대해서도 "시청률은 3주 이내에 반드시 1등으로 일어설 것이다. 만약 일어서지 않으면 계속하겠다. 일어설 때까지 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재미와 공익 모두 갖췄다는 것. 

온라인 반려인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개통령' 강형욱, '예능대부' 이경규, '초보' 이유비가 빚는 호흡이 어떤 성과를 거둘 것인지 이목이 쏠린다. 

'개는 훌륭하다'는 4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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