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듀스X101' 포스터. 제공| 엠넷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엠넷이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의혹에 사과했다.

엠넷은 "'프로듀스X101'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엠넷이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엠넷은 '프로듀스X101'을 비롯한 '프로듀스101'전 시리즈와 '아이돌학교' 등 오디션 프로그램 결승에서 연습생들의 득표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엠넷 측은 "지난 7월 말, 자체적으로는 사실 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되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프로듀스X101' 제작진 일부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된 것으로 확인되어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엠넷은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 번 '프로듀스X101'을 사랑해주신 시청자와 팬, 출연자, 기획사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깊이 사과드린다"며 "다만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아티스트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삼가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과 검찰은 안준영 PD 등 제작진에 대해 사기,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프로듀스X101' 제작진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다음은 엠넷 측의 '프로듀스X101' 관련 공식입장 전문이다.

엠넷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

엠넷은 지난 7월 말, 자체적으로는 사실 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되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프로듀스X101' 제작진 일부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된 것으로 확인되어 경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엠넷은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프로듀스X101'을 사랑해주신 시청자와 팬, '프로듀스X101' 출연자, 기획사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이 사과 드립니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아티스트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삼가 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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