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는 훌륭하다' 출처|KBS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의 시작은 아쉬웠지만, 가능성은 확인됐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는 전국 가구 기준 1부 1.7%, 2부 1.9%를 각각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1, 2부가 6.7%, 6.1%를 각각 기록했다. MBC '언니네 쌀롱'은 1부 1%, 2부 0.9%로 지상파 3사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부진한 모습이었다. 

'개는 훌륭하다'는 '개통령' 강형욱을 필두로 이경규와 이유비가 반려견 훈련사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는다. 1회에서 강형욱은 이경규와 이유비가 개를 다루는 모습을 사전에 영상으로 지켜보며 자질을 판단하고, 개와 관련된 과제를 내주는 등 기초적인 지식 쌓기에 나섰다. 

1%대 시청률은 다소 아쉬운 수치다. '개는 훌륭하다' 전에 월요일 심야 시간대를 책임진 '안녕하세요'가 4~5% 시청률을 기록했었기 때문. 최근 이경규와 이영자가 나선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도 4~5%대 시청률로 안착했다. 

다만 2부 시청률이 떨어진 다른 예능 프로그램과 달리 후반 시청률이 상승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개는 훌륭하다' 이날 방송분 후반부로 가면서 본격적으로 반려견 위주로 내용이 담겼고, 시청자들이 이에 호응한 것으로 보인다. 

이경규는 전날 방송 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개는 훌륭하다'가 3주 이내에 시청률 1위를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공익성은 물론 재미까지 갖췄다고 자신했다. 반려견 훈련사 준비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훈련사 교육에 돌입하면서 시청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이목이 쏠린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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