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편애중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병현.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팀 출신 김병현이 '편애중계'에 출연, 그의 '예능 돌직구'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 측과 출연진들 역시 그의 예능 활약을 예고했다.  

'편애중계' 출연진들은 5일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편애중계' 제작발표회에서 김병현에 "조마조마하다" "욕망이 없는 사람" "안정환 옛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재석 PD, 손수정 PD와 중계를 맡은 서장훈, 안정환, 김병현, 김제동, 김성주, 붐이 참석했다.

김병현과 함께 팀을 맺은 김제동은 "저희는 '병동'이다. 아픈 사람을 응원하는 것 전문이다. 제작진들이 잘해주셔서 저희들은 저희들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특히 김병현 선수를 주목해달라. 조마조마하다"고 말해 김병현 활약에 기대를 높였다.

이재석 PD는 김병현 섭외에 대해 "개인적으로 팬이라 사심으로 섭외하게 됐다. 유튜브를 통해 방송을 시작한 것을 보고 저희에게는 신선한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봬니 신중하시더라. 일반인 출연자들에게 가장 집중해서 봐주는 중계진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기대보다 300% 뽑아주고 계신다"고 말했다. 

예능 선배 서장훈은 김병현에게 "운동을 하다가 방송을 나오시는 분들중에 가장 욕망이 없으신 분이다. 욕망이라고 전혀 없는 분이시다. 이미 잘 살고 계시고 행복해하신다. 이런 순수한 모습에 대중분들이 호감을 가지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안정환 역시 "김병현 선수는 상당히 순박하시다. 예능인 서장훈씨 말씀 잘 듣고 저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김병현은 "사실 욕망은 있는데, 잘 표현이 안 된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잘못봤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병현은 "이렇게 재미있는 줄 알았으면, 일찍할걸 이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선배님들 말씀 잘 듣고 욕망을 가지고 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김성주 역시 김병현에 대해 팀 욕심을 드러냈다. 김성주는 "새로 팀을 한다면, 김병현과 하고 싶다. 안정환을 처음 봤을 때 느낌이 난다"고 말했다.

이처럼 기대를 한 몸에 받는 김병현은 "'편애중계' 많이 사랑해주시고, 열심히 하겠다"며 "필요한 분들에게 응원과 위로가 될 수 있는 방송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예능 다크호스'로 떠오른 김병현은 순수 리액션으로 안방극장에 신선한 웃음 변화구를 던진다. 그는 손을 들며 발언권을 얻는가 하면 '월드 시리즈 우승 반지'를 내놓자는 농담을 진심으로 받아들여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새로운 예능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조용히 돌직구를 날리는 전투력까지 탑재해 예능 마운드에 갓 올라선 김병현이 터트릴 포텐이 궁금해진다.

MBC 새 예능프로그램 '편애중계'는 인생이라는 링 위에서 작은 도전을 앞두고 있는 일반인들을 위해 서장훈, 붐, 안정환, 김성주, 김병현, 김제동까지 6명의 편애중계진이 현장으로 달려가 이유를 불문하고 오롯이 내 선수만을 편애하고 응원하며 그들의 도전을 중계하는 프로그램으로 5일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