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후 6시 신곡 '5월의 밤'을 발표하고 1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하는 가수 자이언티. 제공| 더블랙레이블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자이언티가 '5월의 밤'으로 자이언티의 새로운 장을 열고 싶다고 밝혔다. 

자이언티는 6일 오전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2010년대와 그 감성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노래를 털어내고 싶었다"고 1년 만에 신곡 '5월의 밤'을 발표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자이언티는 6일 오후 6시 신곡 '5월의 밤'을 발표한다. 자이언티가 신곡을 공개하는 것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EP 앨범 'ZZZ' 이후 약 1년 만이다.

자이언티는 "1년 넘는 시간 동안 음악 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는데 그동안 유행도 많이 바뀌었다. 새로운 시도도 하고 싶고, 욕심도 많아졌다"며 "지금 2019년 후반 아닌가. 이제 곧 2020년이 되고 숫자가 바뀌는 거지만 기분이 많이 달라질 것 같았다. 제가 2010년대 초반에 데뷔한 가수니까 2010년대와 그 감성을 정리하고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가요계에 돌아오는 자이언티는 자신의 연애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쓴 자작곡으로 컴백한다. '5월의 밤'은 모르는 사람과 사랑을 하게 되고, 서로 맞춰가면서 느꼈던 어려움 및 설렘 등 자이언티의 아주 사소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자이언티는 '5월의 밤'을 끝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꿈꾸고 있다. 자이언티는 "자이언티라는 가수가 다양한 이미지로 알려져 있다고 생각을 한다. '무한도전'에 나왔던 자이언티, 처음 데뷔했을 때 독특했던 시도를 했던 자이언티, 이후 멜로한 노래를 내면서 사람들의 공감을 샀던 자이언티까지, 여러 카테고리가 있는 것 같다"며 "최근에 속한 멜로한 감성의 자이언티는 지금 저를 아시는 분들, 저를 안 지 얼마 안 되신 분들에게 굉장히 익숙한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그런 염증도 있었다. 저 스스로도 제가 어떤 음악을 자연스럽게 만드는지 안다. 숨쉬듯이 만드는 노래가 있다"며 "요즘의 저로 알고 있는 이미지를 마무리하고 싶었다. 그리고 나서 다음 챕터로 넘어가고 싶었다"고 '5월의 밤'이 가진 의미를 설명했다.

자이언티는 새로운 챕터로 향하는 자이언티에 대한 기대도 당부했다. 자이언티는 "다양한 음악 장르를 시도하겠다는 부분도 말씀드리고 싶지만, 지금 제 주변을 이루고 있는 제 음악적 동료분들, 저희 팀이 상당히 강력하다고 생각한다. 정말 대단한 분들이 모여있고, 열심히 살아온 게 티는 나지 않지만 쌓여오고 있다"고 음악 작업을 함께 하고 있는 '팀 자이언티'에 대한 자부심을 전했다.

그는 "그런 것들이 제게 굉장한 힌트가 됐다. 2020년이 되면 새로운 유행이 생길 거고, 새로운 노래가 나올 거고, 저는 거기에서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음악적 스타일을 말씀드릴 수 있다기 보다는 제 팀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재밌게 움직인다는 걸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고 예고했다. 

자이언티의 신곡 '5월의 밤'은 6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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