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빅톤. 제공ㅣ플레이엠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그룹 빅톤이 데뷔 이래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며 환희 가득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뉴이스트 이후 또 하나의 '재조명 그룹'으로 떠올라 활동 2막을 쓰기 시작한 것이다.

빅톤은 지난 4일 미니 5집 '노스텔지어'를 발표하며 1년 6개월간의 공백 끝에 무대로 복귀했다. 이번 활동에 엠넷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을 통해 엑스원 멤버로 선발된 맏형이자 리더 한승우가 빠졌지만, 높은 순위에서 활약한 최병찬이 돌아와 합류한만큼 새로운 팬덤 유입의 길이 생겼다.

특히 빅톤은 지난 2016년 11월 데뷔 이후 미니 5집을 발매하기까지 활동 이력들이 적지 않다. 반면 인지도가 낮아 새로 유입된 팬들은 이들을 신인그룹처럼 소비하면서도, 그동안 쌓인 콘텐츠들을 보물창고를 발견한 기분으로 즐기고 있다. 최병찬을 통해 빅톤에게 관심을 갖게 됐지만 못지 않은 매력을 지닌 멤버들을 재발견 하면서 빅톤이라는 그룹 자체에 '톤'며들고 있는 셈이다.

▲ '프로듀스X101'에 출연해 엑스원에 선발된 한승우(왼쪽), 빅톤으로 복귀한 최병찬. ⓒ곽혜미 기자

덕분에 한승우와 최병찬의 '프듀' 출연 전 6개월 동안 모은 팬클럽 회원 수는 수백명 수준이었지만 최근에는 두달 여 만에 두배 이상 늘어 현재는 4000명에 육박할 정도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프로그램 출연 전후로 무려 4~5배 이상 팬덤이 커졌고, 굿즈도 놀랄만큼 빠른 속도로 매진됐다. 최병찬과 빅톤에게 쏟아지는 광고 및 방송 출연 러브콜 역시 폭발적이라는 관계자의 귀띔이다.

이같은 상황 속 '그리운 밤'의 멜론 차트 51위 진입은 빅톤의 커져가는 인기를 눈으로 실감하게 해주는 상징적인 기록이다. 이는 빅톤 데뷔 이래 멜론 차트 첫 진입이다. 이후에는 30위권까지 치고 올라가며 달라진 빅톤의 위상을 보여줬다.

멤버들 역시 긴 공백기 속 불안과 위기감을 느껴왔을 시절을 단번에 잊게해주는 짜릿한 인기를 감사히 만끽 중이다. 멜론 톱100 차트 첫 진입을 확인하던 순간 대기실이 눈물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상승세인 빅톤이 재발견의 기회를 발판으로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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