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림남2'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1세대 팝퍼 팝핀현준이 '살림남2'에 첫 등장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3주년 특집에서는 새로운 살림남으로 가수 겸 공연예술가 팝핀현준이 첫 등장했다.

팝핀현준은 아내인 국악인 박애리, 어머니와 9살 난 딸 예술이와 함께 4층짜리 빌라에서 함께 거주하고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팝핀현준은 아침부터 장난감을 청소하느라 시간을 보냈다. 그는 "장난감 청소는 1주일에 한번 하고, 방청소는 어머니가 해주셔서 안 한다"고 말했다. 이들을 지켜 본 최양락 팽현숙 부부는 "우리 집 아들이랑 똑 같다"라고 철부지 팝핀현준을 지적했다.

손녀를 등교시키고 귀가한 팝핀현준의 어머니는 작업을 하고 있던 팝핀현준에게 호박식혜와 도라지 정과를 건넸다. 그러나 팝핀현준은 "이런거 맛없으니까 하지 말라"라며 짜증을 냈다.

이를 본 최양락은 "얼굴 찌푸리는 거 봐"라며 지적했고, 팽현숙은 "드셔, 나중에 후회해"라고 조언했다. 팽현숙은 예전엔 그렇게 '먹어라 먹어라' 해도 항상 거절했는데 지금은 후회된다. 나 같은 사람 되지 말고 있을 때 잘해요"라고 안타까워했다.

이후 팝핀현준의 어머니는 병원에 가기 위해 차량에 탑승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빨리 차를 돌려라"라고 해 의문을 자아냈다. 그는 "며느리 줘야 하는 수정과하고 식혜를 두고 왔던 것. 팝핀현준은 "됐다"고 말하면서 걱정이 됐는지 "식혜랑 이런 거 하지 말아라. 사 먹으면 된다"고 말했다. 아내 박애리도 이를 거들었다. 그는 시어머니에게 "저 먹으라고 만드신 거냐"면서 "어머니 저는 제 몸 잘 챙기면서 돌아다닌다. 어머니가 아파하면서 만드신 건 제가 맛있게 먹어도 속상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김승현 가족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승현의 모친 백 여사는 밥솥의 취사버튼을 누르는 걸 깜빡했다. 이에 삼 부자는 라면으로 아침 식사를 때우게 됐다. 이후 아들들은 어머니의 건망증이 잦아짐을 지적 알츠하이머 이야기를 꺼내 부모님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최양락, 팽현숙은 배우 김승현 가족의 이야기를 보다 치매(알츠하이머)를 앓던 시어머니를 회상했다. 팽현숙은 "저희 시어머니도 마지막에 치매를 앓으셨다. 나한테 늘 예쁘다고 하셨는데, 나중엔 최양락만 알아보셨다"고 말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한편, 김승현의 부모는 함께 치매 검사를 받게 됐다. "애먼 사람 병자 만들지 말라"라며 역정을 냈던 김언중 씨는 아내의 결과가 좋지 않을까봐 불안 초조해 했다. 이들은 두 사람 모두 정상이라는 결과에 함께 안도하며 전문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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