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덤' 조욱형 PD 제공|엠넷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퀸덤'의 후속 시즌은 만들어질 수 있을까.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만난 엠넷 '퀸덤' 조욱형 PD는 '퀸덤2', '킹덤' 등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퀸덤'은 마마무, 오마이걸, 러블리즈, AOA, (여자)아이들, 박봄 등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 매 무대마다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호평받았다. 이들은 '퀸덤'을 통해 자신들이 잘하는 무대, 보여주고 싶었던 무대 등을 아낌없이 쏟아내는 모습이었다. 자연스럽게 '퀸덤2' 혹은 '킹덤'의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다. 

'퀸덤2'와 '킹덤'은 온라인에서도 의견이 나뉜다. '퀸덤'으로 성공했기에 걸그룹의 보다 폭넓은 대결을 다시 보고 싶어하는 입장은 물론, '킹덤'을 통해 보이그룹 또한 조명의 기회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물론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퀸덤'급 라인업으로 다시 기존 걸그룹을 모집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중적인 히트곡을 모두 가진 걸그룹들과 달리 보이그룹은 팬덤형이 많고, 그룹 간의 인기 격차도 큰데다 해외 투어 등의 일정 조율도 쉽지 않다. 

후속에 대해서도 조욱형 PD 또한 고민을 하고 있다. 그는 "섭외 가능성에 대해 타진을 해봐야할 것 같다. '퀸덤' 6팀을 구상하면서도 쉽지 않았다. '퀸덤' 출연은 어렵게 생각하게 될 부분도 있고, 출연으로 잃을 것이 많다고 보는 분도 많았다"라며 "같이 해준 마마무, 오마이걸, 러블리즈, AOA, (여자)아이들, 박봄에게 감사하다. 관심있는 그룹이 있는지 조사를 해보고 방향이 정해질 것"이라고 조심히 입을 열었다. 

그는 "각자 색깔이 완전히 다른 그룹과 하고 싶다. '퀸덤'은 러블리즈와 오마이걸이 약간 비슷할 수도 있지만, 나머지 4팀은 모두 달랐고 그래서 모든 무대가 다양하게 구성됐다. 섭외에 어떤 팀이 응해주냐에 따라 다른 색을 가진 팀들로 꾸리는 게 맞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후속 시즌 가능에 대해서는 열어놓겠다는 것이 조욱형 PD의 생각이다. 그는 "많은 분들이 원한다면 할 수 있지 않을까. '퀸덤2' 혹은 '킹덤' 양쪽으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우선 두루두루 의사를 타진해보고, 실현 가능한 방향에서 제일 재밌는 쪽으로 해보려 한다. 시간을 갖고 진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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