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아이즈원 활동에 비상이 걸렸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엠넷 '프로듀스48' 안준영 PD가 순위 조작을 인정, 해당 프로그램 데뷔 그룹 아이즈원 활동이 불투명해졌다. 아이즈원은 11일 예정된 쇼케이스는 물론, 컴백쇼를 취소하는가 하면, 급기야 첫 정규 앨범 발매를 연기했다. 

7일 엠넷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프로듀스101' 시리즈 투표수 조작 관련 사과를 전했다. 그러면서 아이즈원 첫 정규 앨범 발매를 연기했다. 엠넷 측은 "오프더레코드는 시청자들과 팬들의 의견을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11월 11일로 예정된 ‘아이즈원’의 첫 정규 앨범 발매를 연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11일 오후 7시 엠넷과 M2를 비롯한 디지털 채널에서 방송 예정이었던 '아이즈원’의 컴백쇼 '컴백 아이즈원 블룸아이즈'의 편성도 연기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당사의 프로그램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엠넷 측은 아이즈원 활동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던 팬과 그리고 시청자들에게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엠넷 측은 "다만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아티스트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삼가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프로듀스48'을 통해 데뷔한 아이즈원은 안준영 PD가 최종 순위 조작을 시인하면서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11일 첫 정규 앨범 '블룸 아이즈'를 발표하는 아이즈원은 같은 날 오후 예정했던 언론 쇼케이스를 취소한 것에 이어 컴백쇼 방송도 전격 취소했다. 아이즈원 컴백쇼가 취소된 빈자리는 '2019 MAMA' 후보를 소개하는 방송이 대체 방영된다.

지난 5일 구속된 안준영 PD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방송된 '프로듀스48'과 올해 방송한 '프로듀스X101' 순위를 조작했다고 인정했다. 다만 아이오아이, 워너원을 배출한 '프로듀스101' 시즌 1,2 순위는 조작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다음은 엠넷 측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엠넷입니다. 당사의 프로그램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오프더레코드는 시청자들과 팬들의 의견을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11월 11일로 예정된 ‘아이즈원’의 첫 정규 앨범 발매를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11일 오후 7시 엠넷과 M2를 비롯한 디지털 채널에서 방송 예정이었던 '아이즈원’의 컴백쇼 'COMEBACK IZ * ONE BLOOM * IZ '의 편성도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활동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던 팬,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다만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아티스트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삼가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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