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듀스48'로 탄생한 그룹 아이즈원이 사실상 활동을 중단한다 제공|오프더레코드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프로듀스48' 조작을 안준영 PD가 시인하면서, 아이즈원이 사실상 국내 활동이 중단됐다. 

아이즈원은 오는 11일 발매 예정이었던 첫 정규 앨범 '블룸 아이즈' 발매를 연기하고 컴백쇼 편성 연기를 알렸다. '프로듀스48'의 조작이 드러나면서 이뤄지는 활동 중단 수순이다. 

최근 사기 및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된 안준영 PD가 '프로듀스48'과 '프로듀스X101' 순위 조작을 시인했고, 컴백을 앞뒀던 아이즈원이 직격탄을 맞았다. 

아이즈원은 11일로 예정됐던 언론 쇼케이스 취소를 알리며 앨범 발매를 강행하는 것 같았으나, 결국 앨범 발매를 연기하고 엠넷을 통해 방송 예정이었던 컴백쇼도 연기됐다. 

완전체로 촬영을 마쳤던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V2'은 아이즈원 분량을 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다. 녹화를 끝낸 JTBC '아이돌룸'은 방송 여부가 불투명하다. 방송사 측은 경찰 수사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일부 멤버과 녹화를 마친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은 당장 오는 9일 방송을 앞두고 방영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영화 '아이즈 온 미: 더 무비'도 오는 15일 개봉 여부가 불확실하다. '아이즈 온 미:더 무비'는 CJ 계열사인 CJ CGV를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었다. 아이즈원의 첫 단독 콘서트 공연 실황 및 무대 뒤 모습을 담았다. 

'프로듀스48' 순위 조작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아이즈 온 미: 더 무비'의 개봉 가능성도 낮아졌다. '아이즈 온 미: 더 무비' 측은 "15일 개봉에 아직은 변함없으나, 내부 논의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악화된 국내 여론과 달리 일본에서 활동을 강행할 가능성도 있다. 아이즈원의 영화 '아이즈 온 미: 더 무비'는 일본에서도 15일 개봉 예정이다. 

또 일부 아이즈원 일본 멤버들은 일본에서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미야와기 사쿠라는 베이FM을 통해 매주 수요일 자정 "오늘 밤, 사쿠라의 나무 아래서"를, 히토미는 일본 베리FM도치기를 통해 '월드 겟 유'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매주 목요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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