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후 6시 정규 앨범 두 번째 파트 '씽킹 파트2'를 발표하는 가수 지코. 제공| KOZ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지코가 블락비 활동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지코는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충분히 블락비 앨범을 낼 여지가 있다"고 블락비 활동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해 11월 블락비는 재계약 여부가 달라지면서 각자의 길을 선택했다. 지코는 소속사 세븐시즌스와 전속계약을 마무리했고, 나머지 여섯 멤버들은 재계약에 합의한 것. 이후 블락비 리더이자 프로듀서였던 지코가 KOZ엔터테인먼트를 설립, '홀로서기'를 선택하면서 사실상 '완전체' 블락비의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다.

그러나 블락비는 최근 멤버 전원이 사석에서 모인 사진을 공개, 여전히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지코는 "맏형인 태일이 형이 군대 휴가차 잠깐 나왔을 때 마침 멤버들이 다 시간이 맞아서 모이게 됐다. 사실 블락비 활동할 때보다 더 자주 모인다"며 "군대 때문에 블락비 활동에 대해서 따로 대화를 나눈 것은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시기가 맞으면 추후 (블락비 완전체 활동을)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 충분히 앨범을 낼 여지가 있다"고 블락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지코는 8일 오후 6시 정규 앨범 두 번째 파트인 '씽킹 파트2'를 발표한다. 파트1이 지코의 생각을 친절한 톤으로 넓게 펼쳤다면, 파트2는 디테일한 표현으로 사사로운 내면까지 투영시킨 감독판이라 할 수 있다. 

타이틀곡은 '남겨짐에 대해'로, 연기파 중견 배우 배종옥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지코는 '만겨짐에 대해'와 관련해 "실제 경험과 제 상상이 반반씩 균형을 이루면서 만든 트랙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남겨짐'이라는 단어에 대해 생각을 해봤다. 곡을 만들 때 반주와 멜로디가 먼저 나오게 됐는데 그 이후에 딱히 떠오르지 않아 이어폰을 꽂고 한강에 산책을 갔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사람들이 없더라"며 "나중에는 '나 혼자 남겨졌다'는 생각이 들었고, '남겨짐'에서 가지를 뻗어 생각을 했을 때 사랑하는 이로부터 헤어지게 됐을 때 이런 단어를 잘 쓰더라"고 '남겨짐에 대해'를 작업하게 된 에피소드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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