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삼성의 고승범이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하고 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이성필 기자] 수원 삼성에 통산 5번째 FA컵 우승을 안긴 고승범이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수원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하나은행 FA컵' 결승전에서 대전 코레일에 4-0 승리를 거두고 2016년 이후 3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우승 선물로 내년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이 주어졌다.

고승범은 이날 두 골을 넣으며 MVP가 됐다. 전반 15분 선제골을 넣으며 코레일의 맥을 뺐다. 완벽한 중거리 슈팅이었다.

후반 23분에도 고승범이 골을 넣었다. 왼발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고 골라인을 통과했다. 이 볼을 김민우가 잡아 넣었지만, 고승범의 슈팅이 이미 골라인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승범의 분투를 앞세운 수원은 32분 김민우, 40분 염기훈의 연이은 골이 터지면서 우승에 도장을 찍었다.

염기훈은 5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이임생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역대 최다 FA컵 우승팀으로 올라선 수원에는 기쁨의 시간이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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