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P'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VIP' 장나라의 아픈 가정사가 그려졌다.

19일 밤 8시 55분 방송된 SBS 'VIP'(연출 이정림/극본 차해원) 6회에서는 계미옥(김미경 분)에게 분노한 나정선(장나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계미옥이 쓰러졌다는 말에 나정선은 병원에 갔다. 그곳에는 아버지 나영청(최홍일)이 먼저 보호자 자격으로 와 있었다. 나정선은 계미옥의 곁을 지키겠다는 나영철에게 "아빠가 대체 왜 이 여자 보호자냐"라고 화를 냈다. 

이후 7년 전 나정선과 계미옥의 회상이 나타났다. 나정선은 과거 계미옥이 자신의 결혼 소식을 듣고 찾아온 것을 보고 놀랐다. 계미옥은 나정선에게 축의금 명목으로 돈을 건넸지만 결혼식 전날 계미옥은 나영철에게 돈을 받았고 나정선은 이를 목격했다. 나정선은 계미옥에게 "당신이 찾아온 이유가 이거였냐"고 소리를 질렀다.

나정선은 퇴원하려는 계미옥에게 "나랑 아빠한테 왜 그랬냐"며 과거 불륜에 대해 물었다. 계미옥은 "네 아빠는 내 인생에 일어난 유일한 좋은 일이었다"며 "잘난 네아 빠 집에서 주눅 들고 쪼그라드는 게 싫어 도망치고 싶었고, 그때 그 놈을 만났다"고 자신의 사연을 털어놨다. 

그러자 나정선은 "참았어야지, 후회하긴 했냐"고 물었다. 후회했다는 계미옥의 말에 나정선은 "거짓말"이라며 "그렇게 우릴 버리고 간 엄마를 바보 같이 난 매일 기다렸지만 오지 않더라. 엄마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하재웅(박성근 분)은 박성준(이상윤 분)에게 일을 맡기려 했다. 백화점 VIP들을 위한 기획을 진행하도록 지시한 것.

하재웅은 박성준을 향해 "내가 자네를 임원으로 올리려는 건 단순히 내 편을 늘리려는 것만은 아니다"라며 "아직 우리 회사 보수적인 조직이고 세상은 변하는데 옛날 방식에 굳어 있으니 여기도 변해야잖냐"고 회유했다. 그러면서 "자네 같은 사람이 임원이 되면 그 자체로 변화의 상징이 될 거다"라고 말하며 박성준을 이용하려 했다.

한편, 방송 말미 나정선은 박성준에게 "이런 문자를 받았다"며 앞서 받은 문자를 보여 줬다. 나정선은 "덮으려고 했는데 덮어 놓으니 생각이 더 커진다"면서 "알아야겠다. 당신이 만났다는 여자에 대해서 알아야겠다고"라고 말해 향후 내용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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