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겸 배우 고(故) 구하라가 세상을 떠나기 전 음악 방송을 비롯해 일본 예능 프로그램을 다수 촬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누구보다 활동에 큰 열의를 보였던 구하라의 비보를 안타까워하는 관계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구하라는 오는 30일 일본 후지TV에서 방송 예정인 심야 음악 프로그램 '튠'의 촬영을 마친 상태였다. '튠' 외에도 이미 촬영을 마쳤거나, 출연을 논의 중이던 프로그램이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솔로 '미드나잇 퀸'을 발표하고 일본 활동에 복귀한 구하라는 콘서트는 물론,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홍보 활동을 펼쳐왔다. 심야 음악 프로그램인 '튠' 역시 그중 하나였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에 따르면 구하라는 일본 애니메이션 송 가수 유리카와 함께 '핫 튠' 코너에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녹화를 끝낸 후인 지난 24일 안타까운 비보를 전했다. 구하라가 세상을 떠나면서 제작진은 소속사와 논의한 끝에 구하라 출연분을 편집하기로 했다. 출연진 소개란에서도 구하라의 이름이 사라졌다. 제작진은 "내용을 일부 변경해 방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 소속사 프로덕션 오기 측은 '튠' 외에도 이미 촬영을 마쳤거나, 출연을 계획하던 프로그램 제작진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소속사 관계자는 "'튠' 이후에도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로 돼 있었다. 촬영을 마친 프로그램까지 포함해 이후 방향을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어렵게 일본 활동에 복귀했기에 구하라의 활동 의지는 남달랐다. 어떤 방식으로든 팬들을 더 많이, 자주 만나고 싶다는 이야기도 해왔다. 일본 4개 도시에서 열린 콘서트의 성공에도 고무됐고, 돔 콘서트에 대한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그런데 황망하게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여전히 많은 팬들은 구하라와 이별을 믿지 못하고 있다. 일본 팬들 역시 "마지막 모습이라도 팬들이 보게 해달라"는 댓글을 달며 방송을 희망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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