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동'의 배우 박정민이 '펭수'에 대한 팬심을 고백했다.
박정민은 28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시동'(감독 최정열·제작 외유내강)의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혀 눈길을 모았다.
평소 EBS 출신의 대세 캐릭터 유튜버 펭수의 팬을 자처해 온 박정민은 이날 경쟁작 '백두산' '천문:하늘에 묻는다'와 달리 펭수와 홍보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는 데 대한 질문을 받았다.
웃음지으며 답변에 나선 박정민은 "진정한 팬이라면 그런 일로 실망하지 않는다"면서 "태국에서 그 소식을 들었다. 그 소식 듣고 더 좋아해야겠구나, 더 사랑해줘야되겠구나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정민은 "내 사랑을 반성하고 '그가 오지 않는다면 내가 가면 되지 않나' 하며 그를 기다리고 있다"며 펭수를 향해 "펭수야 100만 구독자 축하하고, 오늘 라이브 방송 한다고 들었어. 꼭 챙겨볼게. 축하한다"고 메시지까지 전했다.
박정민은 "그로부터 힐링을 얻기 떄문에 저도 사랑해줘야 한다"고 당당한 팬심을 밝혔다.
한편 박정민의 신작 '시동'은 조금산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 휴먼 드라마다. 집을 뛰쳐나간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이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을 만나 진짜 세상을 맛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았다.
'시동'은 오는 12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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