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밥은 먹고 다니냐'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밥은 먹고 다니냐'에 배우 김규리, 김성은, 이재은이 찾아와 각자의 고충을 털어놨다.

2일 방송된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배우 이재은, 김규리, 김성은이 국밥집을 찾아와 성장기 시절의 고충과 연기 생활을 하면서 느낀 경험들을 털어놨다. 

먼저 배우 이재은은 모친과의 사연을 전했다. 그는 아역 시절부터 배우로 일하며 집안의 가장이 되어야했던 현실을 전했다. 그는 "엄마와 한동안 안 보고 연락을 하지 못했다"라며 "어머니는 가사 도우미 일을 하셨다. 차마 저에게는 연락을 하지 못하고 7~8년이나 보고 살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어머니를 만났지만 어머니의 건강상태 등을 보고 오열했다는 이재은은 "엄마가 치아가 하나도 없더라. 그 모습에 화가 나더라. 그런 엄마가 나에게 '네가, 내 딸인데 왜 못하겠느냐'라고 말하시더라"라며 엄마가 전한 응원을 설명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수미는 이재은의 사연에 "과거는 모두 잊자. 단역부터 하자. 내가 기운을 보니 너는 이제부터 잘 풀린다. 내가 너를 끌고 가겠다"라며 지원군을 자처했다.

김규리도 김수미를 찾아왔다. 김규리는 김수미를 찾아가 안기며 직접 그려 온 민화를 선물했다. 

김수미는 김규리에게 잡채를 대접했고 김규리는 "2003년에 엄마가 돌아가셨다. 선생님의 음식은 너무 맛있다. 엄마가 만들어주는 거랑 맛이 비슷하다 살다보니까 밥 한 끼가 너무 중요한 거 같다"고 털어놨다.  

아역배우 출신 김성은도 가게를 찾아 힘들었던 시절의 이야기를 꺼냈다. 김성은은 "순풍산부인과가 끝나고 유학을 갔다가 집안이 어려워지면서 급하게 돌아왔다 그 후로 아버지도 일찍 돌아가셨다. 전화를 받지 못한 것에 죄책감을 느껴 알콜중독처럼 지냈다"면서 어려웠던 20대 초반을 이야기했다. 이어 김성은은 "이제 학교 강연도 나가고 유튜브도 하고 있다 이젠 제대로된 연기를 하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이날 국밥집 식구들은 서효림의 임신 사실을 축하하며 깜짝 파티를 진행했다. 서효림은 김수미의 아들인 예비신랑 정명호 씨와의 만남에 대해 "나더러 '더 남자 손 타지 말고 나에게 오라'라고 고백했다"라고 일화를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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