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모를 둘러싼 성폭행 의혹이 또 제기됐다. 제공ㅣ미디어라인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가 경찰로부터 신변보호를 받게 된 가운데, 김건모 관련 성추행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건모를 성폭행으로 고소한 A씨에 대해 신변보호 조치를 하기로 결정했다. A씨가 신청한 신변보호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14일 A씨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면서,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이날 조사에서 A씨는 김건모 측에서 사건이 발생했던 유흥업소 사장을 통해 자신과 접촉하려 한다며 심리적 불안을 호소, 신변 보호를 요청한 바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역시 "당시 유흥업소 마담이 A씨 측에 회유와 압박, 조금 세게 말하면 협박을 하고 있다"며 협박 정황을 설명했다. 이어 "김건모는 피해 여성을 모른다고 했는데 어떻게 마담이 A 씨를 회유하고 압박 및 협박을 하는지 굉장히 이상한 상황이다"라고 의구심을 제기했다.

▲ 김건모를 둘러싼 성폭행 의혹이 또 제기됐다. 제공ㅣMBC

이로써 A씨는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는 가운데, 김건모 성폭행에 대한 또 다른 폭로가 제기됐다. 유튜버 정배우가 여성 C씨에게 성추행 제보를 받았다고 밝힌 것. C씨는 유흥업소에서 일했던 3년 전 가을, 김건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C씨는 김건모가 가게 단골이었고 제모를 했으면 안 된다는 특유 성향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김건모가 자신을 만지려고 했고, 이를 거부하자 욕을 하며 나가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영상화면 캡처

김건모는 이미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 '시끄럽다'는 이유로 김건모에게 일방적으로 폭행당해 안와 및 코뼈 골절을 당했다는 여성 B씨의 폭로 등 각종 의혹에 휘말린 상황이다.

김건모 측은 당초 성폭행 의혹이 불거졌을 때부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 지난 13일에는 서울 강남경찰서를 방문해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 김건모를 둘러싼 성폭행 의혹이 또 제기됐다. 제공ㅣSBS

김건모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이어지   는 가운데, 경찰은 김건모를 피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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