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왼쪽)과 유신고 포수 강현우.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도곡동, 고유라 기자] 유신고 3학년 포수 강현우가 이만수 포수상을 받았다.

19일 도곡동 KBO에서는 헐크파운데이션이 주최하고 엔젤스포츠가 후원하는 제3회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2017년 신설된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은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이 아마추어 야구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만들었다. 고교야구 최고의 포수와 최고의 슬러거에게 수여한다.

포수상은 유신고 강현우가 수상했다. 강현우는 올해 27경기에 출장해 87타수 27안타(2홈런) 20타점 19득점 타율 0.310 장타율 0.448 OPS 0.890을 기록했다. 고교 최고 포수감으로 꼽히며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8월에는 기장에서 열린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도 출장했다. 

이 이사장은 강현우에 대해 "동시대 고교 포수 중 송구능력, 포구, 블로킹이 가장 뛰어나다. 타자로서도 뛰어난 성적을 보였다. 공수를 겸비한 고교 최고 포수다. 서글서글하고 밝은 성격도 장점이다. 장점을 바탕으로 프로에서 성실하게 경험을 쌓으면 KBO를 대표하는 초대형 포수가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 8월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장한 포수 강현우. ⓒ한희재 기자

홈런상은 NC에 2차 3라운드로 지명된 야탑고 3학년 외야수 안인산이 받았다. 안인산은 올해 21경기에 출장해 60타수 19안타(6홈런) 19타점 18득점 타율 0.317 장타율 0.700 OPS 1.222를 기록했다. 올해 고교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치는 등 초고교급 파워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2017년 초대 수상자는 세광고 김형준(NC, 포수상), 경남고 한동희(롯데, 홈런상)였다. 지난해는 신일고 김도환이 포수상, 북일고 변우혁이 홈런상을 받았고 각각 삼성, 한화에 입단했다.
 
스포티비뉴스=도곡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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