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도곡동, 고유라 기자] 김응룡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회장이 예비 프로선수들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날렸다.
19일 도곡동 KBO에서는 헐크파운데이션이 주최하고 엔젤스포츠가 후원하는 제3회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2017년 신설된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은 고교야구 최고의 포수와 최고의 슬러거에게 수여한다.
포수상은 유신고 강현우가 수상했다. 강현우는 올해 27경기에 출장해 87타수 27안타(2홈런) 20타점 19득점 타율 0.310 장타율 0.448 OPS 0.890을 기록했다. 고교 최고 포수감으로꼽히며 2차 1라운드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8월에는 기장에서 열린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도 출장했다.
홈런상은 NC에 2차 3라운드로 지명된 야탑고 3학년 안인산이 받았다. 안인산은 올해 21경기에 출장해 60타수 19안타(6홈런) 19타점 18득점 타율 0.317 장타율 0.700 OPS 1.222를 기록했다.
시상식 후 두 선수들은 기자회견에 임했다. 기자회견을 지켜보던 김 회장은 "기자가 아니어도 질문을 할 수 있냐"고 물어본 뒤 "두 가지만 묻겠다. 요즘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나. 그리고 오늘 화장했냐"고 질문했다.
강현우는 "아침에 일어나면 수원야구장에 가서 2~3시간 정도 웨이트트레이닝, 러닝 훈련을한다. 얼굴에는 잘 보이려고 선크림을 바르고 왔다"고 말해 주변의 웃음을 자아냈다. 안인산도 "요즘 트레이닝센터에서 재활운동을 하고 있다. 화장은 오는 길에 차에서 어머니가 해주셨다"고 답했다.
두 선수의 답변을 들은 김 회장은 "지금 두 선수 몸상태를 보니까 요즘 운동 안하는 것 같다. 제일 중요한 시기다. 지금 그 정도로 하면 프로에서 따라갈 수 없다. 화장할 시간에 야구에 더 매진해라. 아무리 인물이 뛰어나도 야구를 못하면 바보 같이 보이고 괴물 같이 생겨도 야구만 잘하면 멋있게 보인다"며 질문을 던진 이유를 밝혔다.
프로에서 수많은 업적을 쌓은 베테랑 감독이자 현재 아마추어야구의 수장으로서 아마추어 선수들이 프로에 가서 성공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한 것. 안인산은 "질문을 받았을 때는 무서웠는데 새겨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짧지만 강렬하게 와닿았다"고 말했다.
이날 이만수 이사장도 두 선수에게 "앞으로 10년 뒤 어떤 선수가 될 것인지 숙제를 주고 싶다. 그 목표 하나만 가지고 운동한다면 옆길로 새지 않을 것이다. 10년 뒤 그림을 지금 그려놔야 한다. 그래야 앞으로 어떤 시련이 오더라도 좌절하지 않을 수 있다"고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스포티비뉴스=도곡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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