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FC 조현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조헤아' 조현우(대구FC), '패트리어트' 정조국(강원FC) 등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조현우, 정조국을 비롯해 신형민(전북 현대), 이명주(FC서울), 김광석(포항 스틸러스) 2020년도 FA자격 취득 선수 228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FA자격을 취득한 선수는 FA 공시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원소속구단과 우선 교섭 기간을 가져야 한다. 이 기간 내에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2020년 1월1일부터 2020년 2월29일까지 원소속구단을 포함한 K리그 전 구단과 입단 교섭이 가능하다.

FA자격 취득 선수 중 타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경우 보상금이 발생하는 선수는 총 85명이다. 보상금의 규모는 계약이 종료되는 연도의 기본급 연액의 100%며 최대 3억 원으로 제한된다.

▲ 강원FC 정조국 ⓒ한국프로축구연맹

보상금 제도는 2005년부터 K리그에 입단한 선수들 중에서 만 33세 미만, 원소속팀과의 계약이 종료되는 연도를 포함하여 2시즌 연속으로 등록된 선수에게 적용된다. 2004년 이전에 K리그에 입단한 33세 이하인 선수가 FA자격을 취득한 경우 이적료가 발생한다. 2020년도 FA자격 취득 선수 중 이적료 발생 대상은 2명이다.

전북 현대가 가장 많은 13명의 FA를 보유했다. 최강희 상하이 선화 감독이 군침을 흘리는 이용이 대표적이다. 이동국은 전북과 재계약 예정이다.

울산 현대도 9명의 FA가 발생했다. 중앙 수비수 강민수가 대표적이다. 대구는 조현우와 결별이 유력하다. 해외 이적 제안에도 불구하고 이미 인접한 특정 구단으로의 이적설이 돌고 있다. 정조국은 강원과 결별하고 새로운 팀을 찾는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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