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뤼디거, 주마, 토모리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인종차별을 당한 안토니오 뤼디거가 몰상식한 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3일 오전 130(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첼시에 0-2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후반 16분 손흥민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서 놓였고, 그대로 무너졌다.

이번 경기에서는 많은 일들이 발생했다. 뤼디거와 충돌 상황에서 손흥민이 다리를 뻗어 비디오 판독 끝에 퇴장을 당했다. 이후 토트넘 팬들은 뤼디거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하며 경기장의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만들었다.

결국 경기 후 뤼디거는 자신의 SNS를 통해 축구 경기에서 또 한 번 인종차별을 목격해 슬프다는 글을 전했다. 또 다른 SNS에서는 인종차별에 반대’, ‘제발 기초 교육 좀 받아라등 해시태그를 남겼다.

베를린 태생인 뤼디거는 검은 피부 때문에 과거부터 인종차별을 당하고 있다. 홈팀인 토트넘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첼시 구단, 선수들과 협력하겠다. 당사자를 찾아내 경기장 입장 금지를 포함해 가장 강력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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