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르트문트의 유니폼을 입게 된 홀란(오른쪽) ⓒ도르트문트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엘링 홀란은 도르트문트의 팬들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도르트문트는 2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로 홀란 영입을 발표했다.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도르트문트로 유니폼이 바뀌는 영상을 첨부하며, 홀란이 도르트문트 선수가 됐음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홀란은 2019-20시즌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4경기에서 16골을 넣는 폭발력을 발휘한 데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6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 그는 리버풀, 나폴리와 치른 홈 앤 어웨이 4경기에서도 4골을 넣었다. 빅리그 팀들을 상대로도 자신이 통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여러 팀의 관심 속에 홀란은 도르트문트를 선택했다. 홀란은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시작부터 옳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확실히 도르트문트행을 원했고, 이 길을 가고 싶었다. 도르트문트의 8만 관중이 모인 환상적인 분위기 속에서 축구하고 싶었다. 나는 이미 불타오르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르트문트는 지그날이두나파크를 홈 구장으로 쓴다. 수용 인원이 8만 1365명에 달하는 대형 경기장이다. 분데스리가가 17라운드까지 치러진 가운데 도르트문트는 평균 8만 1045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좌석 점유율은 99.6%에 달한다. 독일은 물론이고 유럽을 통틀어서도 가장 많은 관중을 경기장에 모으는 구단이다.

한스 요아힘 바스케 도르트문트 CEO는 "유럽 전역의 톱 클럽들이 제의했지만, 홀란은 축구적 측면에서, 그리고 구단이 보여준 장래를 보고 도르트문트를 선택했다. 우리의 끈기가 성과를 올렸다"며 홀란 영입에 성공한 기쁭믈 감추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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