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는 훌륭하다'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개는 훌륭하다'의 강형욱이 육아와 반려견 양육을 같이 하는 보호자에게 조언을 건넸다. 

30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강형욱의 조언에 따라 이경규가 실전에 투입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포메라니안 특집으로 빗질, 목욕을 싫어하는 리오가 등장했다. 리오는 빗질을 하자 입질을 멈추지 않았고 보호자의 손과 팔을 물기까지하며 공격성을 내비쳤다. 특히 보호자가 다시 잡으러 가자 리오는 또 보호자의 손을 물었다. 이경규는 "보호자님 대단하다. 완전 사자다 사자"라며 걱정했다. 우여곡절 끝에 목욕은 시작됐지만, 리오는 계속 불쾌감을 드러냈고 결국 보호자는 자신의 옷을 다 적셔가며 리오를 목욕시켜야 했다. 

강형욱은 "보호자가 리오를 너무 좋아해서 문제다"라며 의외의 요소를 발견했다. 그는 "보호자의 보살핌이 강압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고 했다. 이경규는 "공감 간다. 아직도 엄마가 날 만지려고 할 때가 있다. 엄마가 보시기엔 내가 아직도 초등학생처럼 보이는 거다"라고 비유했다. 

이경규는 강형욱에게 꼭 빗질해보라고 당부했다. 이어 집으로 들어간 강형욱은 리오를 살펴본 후 디스크 때문에 통증을 느낄 거라고 예상했고, 리오가 화를 냈을 때 혼내지 않고 기다려주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강형욱은 리오의 빗질을 시작했고, 리오는 불편함을 드러내긴 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온순해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다음 집은 포메라니안 세마리 신이, 별이, 아리가 사는 집이었다. 안 걷는다는 신이, 안 먹는다는 별이였다. 보호자가 가장 걱정하는 건 아기와의 동거였다. 아기는 강아지들과 분리되어 울타리 안에서 지내고 있었다.

강형욱은 "개들이 아기들을 사람으로 인식 안 할 수 있다. 토끼나 사슴 새끼로 생각할 수도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 기어 다닐 때 아기의 얼굴 높이가 개의 눈높이다. 반려견의 경고법은 마우스 펀치다. 아기가 한발 물러서면 이후에 아기가 다가올 때 계속 같은 방법을 취할 거다"라고 밝혔다.

강형욱은 더불어 "이 집에서 아기가 제일 공격성이 강하다"라며 "반려견이 아기를 문 적은 없지만, 아기가 반려견을 괴롭힌 적은 많을 거다. 아기와 반려견이 노는 시간을 구분하고, 보호자의 관찰 하에서만 어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강형욱은 지난 솔루션 강아지들인 순돌이, 율무네를 긴급점검했다. 순돌이 보호자는 주 10회 이상 산책을 했다고 했고, 율무의 식분증도 완전히 고쳐졌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