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르디 크루이프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충칭 당다이 리판을 떠난 조르디 크루이프(46)가 에콰도르 대표팀 감독으로 곧바로 지도자 경력을 이어간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스포르트는 2일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2020년 코파 아메리카 대회를 준비하는 에콰도르 대표팀이 조르디 크루이프 감독을 선임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콰도르 대표팀은 유로2020 예선전에 스페인 대표팀을 지휘한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에게 제안했으나, 모레노 감독이 거절했다. 이후 크루이프 감독에게 접근했고,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토탈 풋볼의 상징인 네덜란드 축구 레전드 요한 크루이프의 아들인 조르디 크루이프는 FC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라베스, 에스파뇰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2009년 몰타 클럽 발레타에서 플레잉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한 조르디 크루이프는 AEK 라나카와 마카비 텔 아비브의 기술 이사로 일하다 2017-18시즌 마카디 텔 아비브의 감독을 맡아 감독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2018년 여름 중국 슈퍼리그 충칭 당다이 리판에 부임했고, 2019시즌을 끝으로 중국을 떠났다. 에콰도르 대표팀은 조르디 크루이프 감독의 세 번째 팀이다.

제47회 코파 아메리카는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에서 6월 12일부터 7월 12일까지 열린다. 에콰도르는 남미 남부 지역 팀이 모인 B조에 속했다. 콜롬비아, 브라질, 카타르, 베네수엘라, 페루와 한 조다. 

2020년 코파 아메리카는 초청국 2개팀이 참가해 총 12개 팀이 2개조로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상위 4위 팀이 8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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