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파엘 바란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어린 나이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후 일찌감치 월드 클래스 수비수로 인정 받은 프랑스 대표 수비수 라파엘 바란(27, 레알 마드리드)의 가장 큰 적은 부상이었다. 바란은 최근 부상이 줄어든 이유로 다양한 부상 방지책을 고민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축구지 옹즈 몬디알과 인터뷰한 바란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부상으로부터 강해지기 위해, 그리고 정시적으로 강해지기 위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부상을 불운한 일로 여기고 방치해선 안된다고 했다.

바란은 2013-14시즌 다리 부상을 시작으로 2015-16시즌 타박상으로 전치 4주, 2016-17시즌 근육 부상으로 두 달,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한 달, 2017-18시즌 근육 부상으로 한 달, 2018-19시즌 근육 부상으로 2주 부상을 입는 등 매 시즌 부상에 신음했다.

▲ 위고 요리스 부상으로 프랑스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찬 바란


올 시즌을 부상 없이 치르고 있는 바란은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더 강해지기 위해 노력했다. 부상으로 보낸 시간동안 다른 훈련 방법도 찾았다. 시간 낭비가 아니었다. 이런 경험을 통해 더 강해질 수 있었다"고 했다.

바란은 "습관적인 부분도 바꿔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3년 간 같은 아침식단을 유지했는데 그것까지도 바꿨다. 이제는 몸 상태가 좋고, 매일 컨디션이 더 좋아지는 것을 느낀다"고 했다. 

2011-12시즌 레알 마드리드 입단 이후 지난 2018-19시즌에 처음으로 리그 철전이 30회를 넘긴 바란은 2019-20시즌 라리가 14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전 경기에 출전하며 20경기 출전을 채웠다.

2018년 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에 일조한 바란은 2018년과 2019년에 A매치도 24차례 뛰었다. 총 64회 A매치 출전에 5골을 기록 중인 프랑스 대표팀의 핵심 선수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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