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은 해리 케인 이탈에 안타까운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토트넘은 현지 시간으로 3일 해리 케인의 왼쪽 햄스트링이 찢어졌다고 알렸다. 케인은 지난 2일(한국 시간) 치른 사우스햄튼전에서 케인이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나는 악재 속에 0-1로 패했다. 케인은 구단 의료팀과 함께 집중 치료를 할 예정이다.

하지만 정확한 복귀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토트넘은 케인을 잃은 상태로 미들즈브러와 FA컵 3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이후론 프리미어리그 일정이 이어진다.

주제 무리뉴 감독도 불운에 안타까워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케인의 정확한 진단은 알 수 없다. 좋은 뉴스인지, 나쁜 뉴스인지 느낌을 묻는다면, 좋은 쪽보단 나쁜 쪽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케인은 두 번 생각하지 않았다. 상황의 심각성을 아는데 2초도 걸리지 않았다"면서 작지 않은 부상이란 걸 즉시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최전방 공격수가 마땅치 않다.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하는 '변칙'을 써야 한다. 더구나 케인 만한 기량을 갖춘 스트라이커를 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무리뉴 감독은 "케인은 대체 불가능한 선수다. 하지만 선수들을 고려해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가능한 선수들과 경기를 뛸 것"이라며 이 대신 잇몸으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현실적인 대안은 최전방에 징계에서 복귀한 손흥민을 배치하는 것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측면 공격수에서 가장 능숙하게 뛴다. 임시방편일 수밖에 없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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