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고메즈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조 고메즈는 대회와 관계 없이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다고 했다.

리버풀은 3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이겼다. 20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한 리버풀은 승점 58점을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참가로 1경기를 덜 치렀지만, 2위 레스터시티(승점 45점)에 13점을 앞서게 됐다.

무패 행진을 하지만 조 고메즈는 선수단 내에는 의지가 넘친다고 강조한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고메즈는 "선수단 누구에게 물어봐도, 모든 선수가 매 경기 이기고 싶다고 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리버풀에서 중요한 점은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버풀은 6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로 에버턴을 불러들여 2019-20시즌 FA컵 3라운드를 치른다. 같은 리버풀을 연고로 하는 두 팀의 경기는 '머지사이드 더비'로 불린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가장 큰 목표로 삼은 리버풀로선 한숨 돌릴 수 있는 기회다. 하지만 고메즈는 팀 내에 느슨한 생각을 하는 이는 없다고 말한다.

고메즈는 "다들 굶주려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나는 이 경기에 나서서 좀 쉬어가고 싶어'라고 말하는 경우는 없다. 그것이 피치에서 모든 선수들이 경기를 잘하는 이유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경기에 참여하고 싶어하고, 팀을 돕고 싶어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비에서 패하는 것 역시 고메즈에겐 끔찍한 일이다. 고메즈는 "나는 모든 더비 경기를 사랑한다. 매번 특별하다. 프리미어리그 경기인지 아닌지 상관 없이, 승리를 원한다. 그것이 스스로에게 동기를 준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무엇을 할 것이라고 말해주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빠르게 다른 목표를 찾는다. 여러 것들을 따내고 싶고, 이것은 머지사이드 더비다. 절대 지고 싶지 않다"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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