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망주 램프티를 독려하는 아스필리쿠에타(오른쪽)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는 첼시가 아주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첼시가 최근 리그 9경기에서 거둔 성적은 3승 1무 5패. 분명히 좋은 성적은 아니다. 하위권 팀들인 웨스트햄, 에버튼, 본머스, 사우스햄튼에 덜미를 잡힌 것은 분명 문제라고 꼽아야 했다. 지난 21라운드에서도 14위 브라이튼과 1-1로 비기면서 승점을 잃었다.

하지만 여전히 첼시는 4위를 지키고 있다. 승점 36점을 따내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5점 차이를 내고 있다. 아직 부진을 말하기엔 나쁘지 않은 상황일 수도 있다.

베테랑 수비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의 목소리도 같다. 영국 런던 지역지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아스필리쿠에타는 브라이튼전을 마친 뒤 팀에 대한 신뢰를 표했다. 영입 징계 속에 유망주들이 대거 팀에 합류했는데도 잘해나가고 있다는 것. 무엇보다 선수들의 성장과 함께 팀은 점점 강해질 것이란 주장이다.

아스필리쿠에타는 "지난 시즌 대부분의 선수가 어디 있었는지를 잊을 순 없다. 각자 다른 환경에서 뛰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처음으로 보내고 있다. 엄청나게 잘하고 있다. 발전 과정에 있고 우리는 하나로 뭉쳐야 한다. 아카데미의 코치들과 스태프들의 노력 덕분에, 이렇게 뛰어난 유망주들이 기회를 잡고 있다는 것에 행복하다. 몇몇은 임대에서 복귀했고, 또 아카데미에서 온 선수도 있다. 발전 과정이다. 팀으로서 우리와 함께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보완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 바로 경기력을 꾸준히 발휘하면서 안정적인 성적을 내는 것이다. 첼시는 시즌 초반 엄청난 상승세를 타다가 시즌 중반 급작스레 부진에 빠졌다. 아스필리쿠에타는 "연승을 거둘 때 엄청난 페이스를 보여준 것은 사실이다. 다 좋은 경기들이었다. 이후에 몇몇 경기에서 일관성을 발휘하지 못했다. 많은 승점을 잃었다. 특히 홈에서 그랬다. 톱 레벨을 지키기 위해선 가능한 빨리 보완해야 할 점이다. 다시 한번 단단해져야 하고, 홈에서 경기력을 되찾아야 한다. 모든 경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전히 시즌 전 목표였던 4위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다. 아스필리쿠에타는 "우리는 지금 확보한 위치를 알고 있다. 4위에 오른 상태다. 우리 일만 잘해낸다면 톱4를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달린 일이다. 여전히 많은 경기가 남았다는 것을 안다"며 팀이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역설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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